도 교육청 "교사 설문조사 반영 학력저하 적극 대응 할 것"
맞춤형 진단평가·교과방과 후 프로그램 확충 등 지원 강화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교육청은 학력저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도내 중·고등학교 평가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기초해 마련된 조치다.
충북교육청.[사진 = 뉴스핌DB] |
이번 설문조사에는 중·고등학교 교사 301명(중학교 178명, 고등학교 123명)이 참여해 학력에 대한 인식, 학력저하 체감도, 학습 진단 도구 사용 실태 등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응답자 대부분은 학력을 주로 학습능력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83%가 중·고등학생들의 학력저하 현상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고등학교 교사들의 체감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 진단의 중요성을 인식한 교사들은 수업과 평가 계획 이전에 학습 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력 향상을 위한 적절한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
주로 사용되는 진단 도구로는 학교 자체 진단평가와 다채움 기반 진단평가가 꼽혔다.
향후 충북교육청은 맞춤형 진단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출발점을 점검하고 학습사다리 교실과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교과별 수업 개선과 평가 내실화와 학습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미숙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교육 전략에 반영해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해소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