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예금보험공사 저축은행업권의 중점감시 대상이 2024년 1분기에만 18곳으로 5년내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시 병)은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금융권역별 감시단계 분류 현황'에 올 1분기 저축은행업권의 중점감시 대상은 18곳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현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시 병)[사진=의원 사무실] |
예금보험공사는 내규에 따라 예금보험의 적용을 받는 금융회사들에 대해 리스크 관리를 위해 금융권역별 감시단계를 분류하고 있다. 감시단계는 3단계다.
특히 제 3단계는 재무상태가 취약하고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보험사고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아 중점적인 리스크관리가 요구된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예금보험공사의 저축은행업권 단독 조사는 '22년 1회, '22년 2회 실시했다.
또한 김현정 의원실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권 상반기 결산에 따라 이달부터 저축은행 1곳에 대해 단독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연내 추가로 2곳을 단독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저축은행 3, 4분기 결산 및 경영상태에 따라 예금보험공사의 단독 조사가 추가로 이어질 수 있다.
김현정 의원은 "저축은행은 서민들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의 버팀목이다"며 "저축은행 위기는 단순히 개별 금융기관의 문제가 아니라, 금융 시스템 전체의 안정성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예보와 금융당국의 리스크 관리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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