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4일부터 20일까지…중앙부처·지자체 합동 훈련 실시
전국 대피 장소 1만 1970곳 관리 점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지진 안전 주간'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진 안전 주간은 2016년 9월 발생한 '경주 지진'을 계기로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지진 안전 주간'포스터=행안부 제공2024.10.10 kboyu@newspim.com |
이번 지진 안전 주간에는 온·오프라인 캠페인과 국제 세미나, 관련 교육·훈련, 대피 시설 점검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또 재난 안전 체험관엔 지진 안전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지진 안전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지진 안전 캠페인을 전개한다.
아울러 국내외 지진 전문가가 참석하는 '지진 방재 국제 세미나'도 개최해 지진 방재 대책, 내진 보강 기법, 단층 조사 최신 동향 등을 공유한다.
이와 함께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8일 교육과 지진 해일 대비 관계 기관 합동 훈련을 실시한다. 농산어촌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과 민방위 교육 등도 추진한다.
한편 행안부는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전국 지진 옥외 대피 장소 1만 1336곳과 지진 해일 긴급 대피 장소 634곳에 대해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미흡 사항은 즉시 보완할 예정이다.
이한경 재난 안전 본부장은 "지진은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로 평소 지진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대비하는 만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지진 행동 요령을 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지진 안전 주간 캠페인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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