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보령,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 선택지 넓힌다…용량군 탐색 2상 승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1년 일라이 릴리로부터 국내 판권 인수
올 3월 자체 생산 품목 전환…수익성 개선

이 기사는 10월 10일 오전 08시48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보령이 일라이 릴리부터 국내 판권을 도입한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성분명 올란자핀)'에 대한 용량 탐색 국내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기존에 상용화된 용량 외에 다른 용량군을 탐색하기 위한 임상으로 치료 선택지를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보령 자이프렉사정 제품 이미지 [사진=보령 홈페이지] 2024.10.08 sykim@newspim.com

10일 보령에 따르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이프렉사의 새로운 치료 용량군을 탐색하는 내용의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임상은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시험 예상 기간은 2028년 1월까지다.

보령 관계자는 "기존 자이프렉사의 용량군 외에 다른 용량을 알아보기 위한 탐색적 차원의 임상"이라며 "선택지를 넓힐 수 있을 지 가능성을 알아보는 취지"라고 말했다.

자이프렉사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약물로 1996년 출시 이후 가장 많이 처방된 조현병 치료제로 꼽힌다. 도파민과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해 뇌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을 조정하는 기전으로 조현병과 양극성 장애 치료에 쓰인다.

보령은 2021년 일라이 릴리와 자이프렉사의 국내 판권·허가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보령이 내세운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LBA는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인수하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자이프렉사는 국내 조현병 치료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보령의 국내 판권 도입 이후 매출도 상승 추세다. 2022년 매출은 131억원, 2023년 147억원, 올 상반기 85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 중인 자이프렉사의 용량군은 2.5mg·5mg·10mg 등이다. 임상을 통해 새로운 용량군 개발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인다. 다만 치료 용량 범위를 새롭게 탐색하는 차원의 임상인 만큼, 아직 용량 범위를 특정하기는 이르다는 게 보령 측 설명이다.

약물의 용량의 다양화로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가 넓어지면 조현병 치료제 시장에서 자이프렉사의 입지 또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조현병 치료제 시장은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시장은 대부분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이 주도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약물로는 자이프렉사의 성분인 올란자판과 아리피프라졸, 쿠에티아핀 등이 있다. 최근에는 부광약품이 라투다정(성분명 루라시돈염산염)을 발매하며 조현병 치료제 시장에 진입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편 보령은 지난 3월 일라이 릴리로부터 수입해 판매하던 자이프렉사를 자체 생산 품목으로 전환했다. 직접 생산해 판매하면 수입 제품에 비해 원가가 낮아져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 관계자는 "자이프렉사는 상용화된 지 오래된 만큼 가장 많이 팔린 조현병 치료제로 알려져 있다"며 "국내 시장 점유율 또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