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야당 "복지부, 건보재정 투입 대안 있나"…여당, 이재명 대표 헬기이송 특혜 지적

기사입력 : 2024년10월08일 15:55

최종수정 : 2024년10월08일 15:55

정부, 의료개혁에 건보 10조 투입 전망
야당, 거품 낀 건보 제도 효율화 요구
여야, 이재명 대표 헬기 이송두고 고성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정부가 의료공백에 투입되는 건보재정으로 국민 부담이 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보건복지부를 대상으로 연 오전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지적했다.

◆ 김윤 "건보, 비효율 제거 초점 맞춰야"…조규홍 복지부 장관 "대책 마련 하겠다"

야당 의원들은 복지부가 의료공백과 의료개혁 등을 해소하기 위해 투입하는 건보 재정으로 국민 부담이 높아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복지부는 의료개혁에 약 10조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건보 누적금은 2028년 전반으로 감소하며 2030년 초반 건보재정이 고갈될 전망이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사업 등으로 앞으로 계속 건보 재정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지 않냐"며 "기적적으로 재정 절감을 하지 않는 한 2030년 이후 건보 누적 적립금 자체가 고갈되고 재정 전체가 적자로 돌아설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07 leehs@newspim.com

김 의원도 "의료개혁을 한다고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을 너무 많이 끌어다 쓰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건강보험 재정이 괜찮겠냐는 국민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병원은 미래에 투자하려고 쓰는 돈인 고유목적사업준비금이 있는데 지난 3년간 연평균 고유목적사업준비금 적립액이 연평균 1조원"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병원이 의료인력들에게 제대로 월급을 안 주고 보상을 안 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병원은 특허가 만료된 약가인 제네릭 약가를 통해 이익을 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특허가 만료된 약가에 상당한 거품 껴 있다"며 "복지부가 발주한 연구용역을 보면 한국은 선진국에 비해 매년 4조원 정도를 특허 만료 의약품 약가로 돈을 더 쓰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정부 탓, 국민 의료 과잉 탓하지 말고 건강보험 제도 거품인 비효율 제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지속 가능성 제고와 연계해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 여·야 '이재명 대표 헬기 이송' 놓고 특혜 공방

여당과 야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야당) 대표의 '헬기 이송 특혜'를 두고 언쟁을 펼쳤다.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 헬기 이송 특혜 사건은 지위를 이용한 혜택이라며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침을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서 의원은 "부산시 의사회는 당시 의료전달체계를 짓밟는 작태"라며 "부산시 의사회뿐 아니라 경남 의사회 등도 특혜와 특권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이 대표 요구로 행동 강령으로 어쩔 수 없이 어기고 서울대 병원, 부산대 병원, 소방청 등 관련자들은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07 leehs@newspim.com

강 의원은 박주민 위원장에 "국정감사는 국회에서 국가 기관의 행보를 감사하는 것"이라며 "국정감사 취지에 맞게 국정감사를 진행해달라"고 쓴소리를 내뱉었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복지부가 관여하는 업무가 정당하지 않다면 그에 대한 질의를 할 수 있다"며 질의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특혜 여부를 권익위에서 판단할 수 없었다"며 "청탁 관련된 특혜 여부를 판단할 윤리 근거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모든 의료행위와 환자 이송 등에 있어서 우선순위가 VIP 여부가 아니라 환자 위급성에 따라서 정해져야 하는데 복지부의 규정이나 매뉴얼에 빈구석들이 여기저기 있다"고 지적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