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BIFF서 주목받은 '용산의 맛' 다큐 영화, 새로운 제작 형태로 눈길

기사입력 : 2024년10월08일 14:18

최종수정 : 2024년10월08일 14:18

"이태원 난민들의 삶과 음식 이야기"
"고교생과 난민이 함께하는 특별한 식탁"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1일 폐막을 앞둔 가운데 국내외 유명 감독들의 작품들이 상영되어 국제영화제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개막작으로 선정된 강동원 주연의 OTT 영화 '전.란'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영화제 기간 동안 해운대와 남포동 극장에서는 다양한 영화들이 대중에게 소개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보성여고 학생 황지유, 김하엘이 연출한 '용산의 맛'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새로운 제작 형태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용산의 맛'은 다큐멘터리 장르로, 지난 6일 남포동 BIFF광장에서 야외상영 GV를 진행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용산의 맛' 제작진들. [셀수스협동조합 제공]

이 자리에서는 김인수(前시네마서비스 대표), 박수미(용산교육복지센터 센터장), 김형진(셀수스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해 '용산의 맛'의 제작 과정을 들려줬다. 

'용산의 맛'은 셀수스협동조합이 용산교육복지센터와 함께 용산구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중에서 영화감독이 꿈인 학생을 선발했다.

이후, 기존 작가와 PD 등이 학생들과 함께 용산구의 특색 있는 소재와 스토리를 발굴해 '용산의 맛'이라는 제목과 스토리를 완성했다. 촬영과 편집 과정을 거쳐, 전승기 음악감독이 무상 재능기부로 참여해 배경음악과 효과 등의 후반작업을 진행했다.

영화를 연출한 보성여고 황지유, 김하엘 학생은 "세계 모든 요리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용산구 이태원에 난민으로 들어와 거주하는 필리핀 가정을 방문해, 누가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지, 누가 이방인인지를 그들의 음식을 통해 연출자들의 삶까지도 되짚어 보는 다큐멘터리가 '용산의 맛'이다"라고 말했다.

이태원에 사는 고교생들이 난민들이 만들어주는 요리를 먹으며 고단한 삶을 맛보는 이야기를 담은 '용산의 맛'은 내년 1월 셀수스협동조합 결성 10주년 기념행사 때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용산의 맛'은 새로운 제작 형태와 함께, 난민 문제와 음식을 통한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큐 '용산의 맛' 한 장면. [셀수스협동조합 제공]


 

wind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