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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설경구· 장동건· 공명· 지창욱...부산국제영화제서 만난다

기사입력 : 2024년08월26일 13:44

최종수정 : 2024년08월26일 14:23

'보고타''보통의 가족''지옥 시즌2''폭로…'등 첫선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10월 2일~11일 개최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송중기를 비롯하여 설경구, 장동건, 지창욱, 공명 등이 주연을 맡은 한국영화 신작들이 부산영화제에서 대거 공개된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5편과 '온 스크린' 6편의 선정작을 공개했다.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은 대중적 매력과 위상을 지닌 동시대 한국 상업 영화의 최신작 및 대표작을 프리미어로 상영하는 섹션으로 올해에는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월드 프리미어 4편을 포함, 총 5편을 공개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2024.08.26 oks34@newspim.com

영화 '폭로: 눈을 감은 아이'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살인사건을 계기로 재회하게 된 범인과 형사의 복잡하고 긴장감 넘치는 사건을 그린 스릴러다. '파친코'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김민하와 '박열'의 최희서가 호흡을 맞췄다. 허진호 감독의 신작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이 주연을 맡아 묵직한 연기를 펼치며 빈틈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2024.08.26 oks34@newspim.com

콜롬비아 보고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 '보고타'는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 보고타에서 밀수업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송중기가 주연을 맡고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각본을 집필한 김민수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비리에 연루된 두 형사가 더 큰 한 탕을 위해 범죄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범죄 드라마로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이 주연을 맡았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2024.08.26 oks34@newspim.com

청춘영화 '청설'도 눈길을 끈다. 동명의 대만 영화가 이미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만들어 가고 있는 배우 홍경, 노윤서 그리고 주목 받는 신인 배우 김민주가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선사한다.

'온 스크린'은 가장 주목받는 드라마 시리즈를 미리 선보이는 섹션이다. 올해에도 전 세계 최초로 공개 예정인 한국 작품 4편과 해외 작품 2편의 풍성한 라인업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별, 그 뒤에도'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의 아리무라 카스미와 '남은 인생 10년'의 사카구치 켄타로가 주연을 맡은 멜로 드라마이다. 죽은 남자친구의 심장을 이식받은 남자와 그 남자에게 끌리는 여자라는 익숙한 설정이지만 풍성한 디테일을 통해 재미를 배가시킨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2024.08.26 oks34@newspim.com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은 대만의 유명 배우이자 작가, 감독인 옌이웬이 '속녀양성기' 1편과 2편 이후 선보이는 세 번째 시리즈이다. 쇼 비즈니스 산업에 종사하는 다양한 직업군의 여성 캐릭터들을 통해 꿈과 열정, 자본과 욕망이 어우러진 치열한 삶의 무대를 코믹하면서도 섹슈얼하게 담아냈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인기 드라마 시리즈 '비밀의 숲'의 스핀오프이다. 이준혁, 박성웅이 주연을 맡았으며,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검사 서동재를 중심으로 새로운 상황과 사건들이 긴박하게 전개된다. '강남 비-사이드'는 화려한 강남의 이면에서 벌어지는 스릴 넘치는 추격 범죄 드라마이다. 실종 사건을 둘러싼 숨막히는 사건 전개와 긴장감이 보는 이를 사로잡는다. 조우진, 지창욱, 하윤경, 김형서가 주연을 맡아 캐릭터의 매력을 더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2024.08.26 oks34@newspim.com

'지옥' 시즌2는 다양하고도 논쟁적인 화두를 던지며 디스토피아적 세계를 그려내 화제를 모았던 '지옥' 시즌1(2021)의 후속 시리즈다.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 투합하여 더욱 생생한 '지옥'의 세계관을 펼칠 예정이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희망을 잃어버린 주인공 앞에 저승사자가 된 옛 남자친구가 나타나 삶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로 배우 공명과 김민하가 발랄하면서도 유쾌한 연기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동시대 한국과 해외의 영화와 드라마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와 '온 스크린'의 선정작을 공개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수)부터 11일(금)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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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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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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