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가 '광양시농아노인복지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과 최대원 시의회 의장, 임형석 도의원, 광양시의원들을 비롯해 광양시 장애인단체장과 전남의 각 지역 수어통역센터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하고 시설을 둘러봤다.
광양시농아노인복지센터 개소식 [사진=광양시] 2024.10.08 ojg2340@newspim.com |
광양 지역 내 청각·언어 장애인은 1073명이다. 이들은 전체 등록 장애인 7796명 중 13.8%를 차지하며, 이는 15개 장애 유형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특히 청각·언어 장애인은 장애 특성상 일반 복지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많아 청각·언어 장애인들을 배려한 수요자 중심의 전용 공간이 더욱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시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비 6억 900만원을 들여 기존의 동부노인대학 전체를 리모델링 했다. 그 결과 2층의 동부노인대학, 1층의 광양시농아노인복지센터가 새롭게 조성됐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농아인들이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쉼터 같은 공간으로 쓰이길 바란다. 농아인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에게도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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