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보성서 국가 지원 추념식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여순사건 제76주기를 맞아 11일부터 다양한 예술과 기념행사를 통해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여순10·19사건은 1948년 10월 19일부터 1955년 4월 1일까지 전남과 전북, 경남 일부 지역에 발생한 혼란의 진압 과정에서 무고한 민간인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여순사건지원단 부대행사 포스터. [사진=전남도] 2024.10.08 ej7648@newspim.com |
오는 19일 보성 차문화공원에서 여순사건 국가 지원 합동추념식이 개최된다. 6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병행해 그림전, 연주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전남 전역에서 열린다.
11일 오후 4시 순천 신대도서관에서 한결후의 해금 연주회가 시작된다. 12일부터는 여수 에그갤러리에서 이인혜 작가의 그림전이, 17일부터는 여수 엑스포 국제관 카멜리아 갤러리에서 민화 특별전이 개최된다.
이밖에도 추념식 행사 주간에 여순사건 주요 발생지인 전남 동부지역 시군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여수시에선 여순10·19-제주4·3미술 교류전, 창작오페라 '1948년 침묵', 순천시에선 여순10·19 특별전시 등이 열린다.
김차진 전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여순사건 76주기를 맞아 진실을 규명하고 의미를 되새기며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넘어 진실과 희망의 길로 나아가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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