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사랑론·소상공인 육성자금 대위변제 160건 30억원 육박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 소상공인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대출 연체 및 채무불이행이 급증하고 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9월 기준으로 청주시 소상공인 지원책인 '청주사랑론'과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의 대위변제 건수와 금액이 크게 늘었다..
청주사랑론 대위변제 금액. [자료 =박승찬 청주시의원] 2024.10.07 baek3413@newspim.com |
박승찬 청주시의원이 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청주사랑론'의 대위변제 건수는 2024년 9월까지 76건으로 2023년 전체 90건에 근접했다.
대위변제 금액도 2024년 9월 기준으로 약 13억 원으로 전년도 수준의 88%에 이른다.
특히, 2022년부터 시작된 청주형 소상공인 육성자금의 대위변제는 2023년 23건에서 2024년 9월 85건으로 늘었고금액은 15억 9000만 원에 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주시의 예산 지원은 전무해 경기도 화성시, 전주시, 광주시 광산구 등 타 지역의 사례와는 대비된다.
타 지역은 신용회복 지원 및 금융복지상담을 위한 예산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찬 의원은 "대출로 버티던 소상공인들이 원리금을 함께 상환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청주시의 대응이 부족하다"며 "시가 이 문제를 개인이 아닌 사회 문제로 인식하고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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