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형 대중교통 지원책인 '인천 I-패스'가 시민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할인 지원 정책인 '인천 I-패스' 누적 가입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섰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부터 국토교통부 대중교통 지원 사업인 K-패스 카드로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요금 일부를 돌려주는 I-패스 사업을 시행 중이다.
인천형 대중교통 지원 'I-패스' 시행 [사진=인천시] |
인천 I-패스 연령대별 가입자는 청년(만19~39세)이 61.6%로 가장 많았고 일반(만40~64세) 30.8%, 노인(만65세 이상) 2.8%이며 저소득층이 4.8%이다.
가입자들의 월 평균 대중교통비는 청년이 6만789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 6만132원, 저소득층 5만4325원, 노인 2만9910원으로 집계됐다.
5월 시행이후 3개월 간 1인당 월평균 환급액은 1만7467원으로 이용객들은 1년에 평균 20만9000원의 대중교통비를 절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 최근 I-패스와 관련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1088명 중 91%가 대중교통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장점으로는 혜택이 폭이 넓고 교통비 절감 효과가 크다는 점이 꼽혔다.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환급률 확대와 홍보 강화 등을 꼽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I-패스가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시민들이 좀더 많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