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5년제 의대' 도입 논란…교육부 "조기 졸업 지원 취지"

기사입력 : 2024년10월07일 14:43

최종수정 : 2024년10월07일 14:43

의료계, 교육 부실화 우려 제기
서울대 의대 감사는 예정대로 진행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의과대학 교육 과정을 현행 6년에서 최대 5년까지 줄이는 정부 계획과 관련해 교육부가 '학생의 조기 졸업을 지원하는 취지'라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7일 "5년제 의대를 일반화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며 "현재도 졸업 학점 이상을 취득한 경우 1년 빠르게 조기졸업이 가능하며, 대학과 교육 과정을 논의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과대학 교육 과정을 현행 6년에서 최대 5년까지 줄이는 정부 계획과 관련해 교육부가 '학생의 조기 졸업을 지원하는 취지'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의학교육평가원 무력화 저지를 위한 전국의과대학 교수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는 모습. 2024.10.03 choipix16@newspim.com

전날 교육부는 내년 새학기 시작에 맞춰 복귀하는 것을 명시한 경우 휴학을 승인하는 내용을 담은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을 발표했다. 집단 동맹휴학은 허가하지 않겠다는 기존 방침은 유지되며, 복귀를 전제로 한 휴학 사유 등을 제출하는 경우에만 휴학을 인정하는 내용이다.

특히 지난 2월부터 약 8개월에 걸친 의대생들의 집단 수업 거부로 의료인력 양성 시스템에 공백이 발생하면서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 정부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행 6년으로 운영되는 의대 교육과정을 5년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예과 2년·본과 4년 등 총 6년인 교육 과정을 1년 줄여 의료인력 감소에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그러자 의료계가 '의학교육 부실화'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막대한 학습량으로 인해 의대 교육과정에 적응하지 못하는 의대생들도 있는 상황에서 5년제를 시도하는 것은 '부실화'라는 반응이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모든 의대 교육과정을 5년으로 단축하는 것이 아니다"며 "획일적으로 의무화한다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비상 상황시 교육과정을 단축해 의료인력을 배출하는 미국의 교육 시스템도 소개됐다. 이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비상 상황에서 의대 일정을 단축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가 제시한 '조건부 휴학'과 대학의 '동맹 휴학'의 차이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교육부 측은 "(휴학 신청 시 동맹 휴학 의사가 없다는 것을 기재해야 한다"며 "휴학 사유가 입증되면 승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대 중에서는 처음으로 집단 휴학을 승인해 교육부의 감사를 받는 서울대 의대에 대한 처분에 대해서는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인 사항으로, 결과를 지켜본 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