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오병호 기자 = 강원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가 한국관광공사에서 발간한 '2024 가을단풍 여행지도'에 선정됐다.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사진=원주시청] 2024.10.02 icurchance@newspim.com |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카카오 모빌리티와 협력해 지난해 단풍 시즌 동안 많은 방문객을 기록한 전국의 단풍 명소 27곳을 발표했는데 반계리 은행나무가 그 중 하나로 포함됐다. 선정된 다른 명소로는 ▲화담숲(경기 광주) ▲보발재 전망대(충북 단양) ▲신성리 갈대밭(충남 서천) ▲적상산(전북 무주) ▲순천만 습지(전남 순천) ▲경북 천년숲 정원(경북 경주) ▲간월재(울산 울주) ▲새별오름(제주) 등이 있다.
관광공사는 이번 단풍 여행 지도를 일러스트 형식으로 제작했다. 해당 지도는 공사에서 운영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주시는 반계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167호)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활용해 지역 관광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반계리 은행나무광장 조성에 착수한다.
시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주차와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차장 조성과 진입도로 개설을 상반기 내 완료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사계절 내내 은행나무의 절경을 즐길 수 있도록 주차장에서 은행나무까지 보행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천연기념물인 은행나무 보호를 위해 소화설비와 보안시설 강화에 나선다. 원강수 원주시장의 지시에 따라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진화할 수 있는 자율형 화재 초동 진압용 소화설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화재 발생 즉시 소화수를 자동으로 분사하여 피해를 최소화한다.
또한 피뢰침 설치와 가로등형 블랙박스 설치 등을 통해 반계리 은행나무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반계리 은행나무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반계리 은행나무광장과 소금산 그랜드밸리, 뮤지엄산, 원주굽이길 7코스를 연계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하여 누구나 찾고 싶은 재미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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