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의 대표 축제이자 K-문화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2024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가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바우덕이 축제는 조선시대 유랑예인(流浪藝人) 집단인 남사당패를 이끈 최초의 여성 꼭두쇠 김암덕(金岩德)의 예술혼을 기리고 남사당놀이의 전통성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2001년부터 열리고 있다.
지난해에 열린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모습[사진=안성시] |
특히 올해는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인도네시아, 폴란드, 콜롬비아 등 다양한 국가가 참여하는 CIOFF(세계민속협의회) 세계민속공연 등도 함께 열린다.
행사는 전야제 행사인 길놀이가 10월 2일 아양동 일대에서 진행되며, 3일에는 안성맞춤랜드에서 바우덕이 축제 개장식과 함께 오후 7시부터 '세계를 만난 바우덕이'를 주제로 축제를 알리는 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축제의 꽃인 남사당 풍물단 공연을 비롯해 국악 뮤지컬과 퓨전 공연, 시민참여 무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 농특산품 판매장, 먹거리 장터와 전통공예, 민속놀이, 한복 입기 등 시민 체험장도 운영된다.
특히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셔틀버스 운행과 실시간 교통상황 이 중계된다.
김보라 시장은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세계로 나가기 위한 본격적인 무대로 어느 해보다 알차고 활력 넘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찬란한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안성에 오셔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공연의 진수를 만끽하시고, 오감이 만족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