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9월 28일부터 10월 20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수원 3대 가을축제'가 열린다.
곽도용 수원시 문화청년체육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
곽도용 수원시 문화청년체육국장은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를 비롯한 수원 가을 3대 축제를 소개했다.
가을축제는 28일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로 시작된다.
4회째를 맞는 올해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화서문을 중심으로 장안공원 일원, 장안문에서 10월 20일까지 열린다.
'수원화성 화락-하모니'를 주제로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는데, 화서문에서 진찬연을 주제로 한 메인 작품을 상연한다.
장안문·장안공원까지 세 곳에서 다채로운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다.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새빛축성'을 주제로 10월 4~6일, 화성행궁, 행궁광장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주제공연은 '낙성연:상하동락'이다.
수원화성 완공을 기념해 열렸던 잔치인 '낙성연'을 모티브로 한다.
우리 소리와 무용, 디지털 영상이 어우러진 창극이 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무용, 홀로그램, 음악 등이 어우러진 야간 실경공연 '화령', 혜경궁홍씨의 가마인 자궁가교에서 고안한 이색 가마 경기인 '가교레이스' 등을 선보인다.
외국인 대상으로 한 전통 다과체험 프로그램인 '정조의 다소반과'도 준비했다.
이 밖에 '시민도화서 시즌 2', '축성놀이터, '어린이 별시', '어르신 양로연'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정조대왕능행차 공동재현은 10월 5~6일 이틀간 진행된다.
수원 구간은 전통 고증 행렬부터 체험 행렬, 시민 퍼레이드까지 모든 행렬에 시민이 함께한다.
정조대왕 능행차와 수원화성문화제가 동시에 막을 내리는 6일에는 '서장대야조도'를 모티브로 참여자 1000여 명이 펼치는 퍼포먼스를 열 예정이다.
곽도용 국장은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는 60년간 시민과 함께 해온 성과를 집대성하고 미래 60년을 시작하는 원년의 의미를 담아 준비했다"며 "특히 올해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화성 미디어아트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수원 시민뿐만 아니라 세계인의 사랑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