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강화·비상연락체계 유지·CCTV 집중 감시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가 최근 야탑역 범죄 예고 글이 게재됨에 따라 시장 지시로 8개 관련 부서 및 경찰서 등이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해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 강화 및 신속 대응체계 유지 등 비상대책 대비 태세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가 최근 야탑역 범죄 예고 글이 게재됨에 따라 시장 지시로 8개 관련 부서 및 경찰서 등이 참석하는 비상대책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2024.09.23 observer0021@newspim.com |
성남시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찰서, 소방서, 골목형 상점가, 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비상연락망 유지 및 상황 발생 관련 신속한 협력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또 지난 서현역 AK플라자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야탑역, 분당차병원 인근과 시 전반에 걸쳐 다중이용시설 주변 CCTV를 24시간 집중 감시하고 관할 경찰은 야탑역 일대에 기동순찰대를 투입해 순찰을 강화한다.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및 지구대는 합동 비상근무를 실시해 비상대책 대비 태세가 해제될 때까지 시민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을 수시로 순찰한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이 게시됨에 따라 경기남부경찰청 기동순찰대 소속 경찰들이 야탑역 부근을 순찰하고 있다.2024.09.19 observer0021@newspim.com |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분당구보건소는 의료진, 구급차, 행정 직원 등 대응반을 구성해 대기하며, 실시간 현장 검거가 가능하도록 경찰, 소방과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날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한 이진찬 부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시민들이 그 무엇에게도 위협받지 않는 안전한 일상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찰, 소방, 민간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에 23일 오후 6시 야탑역에서 흉기난동을 부리고 불을 지르겠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됨에 따라 경기남부경찰청은 19일 오후 2시쯤부터 기동순찰대 2개팀 15명이 야탑역 부근을 집중 순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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