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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주] 연준 '빅컷'에 中 금리 인하 기대감 솔솔...3대 지수 일제히 상승

기사입력 : 2024년09월19일 16:33

최종수정 : 2024년09월19일 16:33

상하이종합지수 2736.02(+18.74, +0.69%)
선전성분지수 8087.60(+95.35, +1.19%)
촹예반지수 1546.47(+13.00, +0.85%)
커촹반50지수 651.47(+4.06, +0.6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의 금리 인하에 이어 중국 역시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이날 중국 증시가 일제히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69% 상승한 2736.02, 선전성분지수는 1.19% 상승한 8087.60, 촹예반지수는 0.85% 상승한 1546.4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거쳐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p(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게다가 미국은 올해 내에 0.5%p에서 0.75%p의 금리를 추가적으로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현재 중국의 기준금리격인 LPR(대출우대금리)은 1년물이 3.35%, 5년물이 3.85%다. 이로써 미국과 중국의 금리차가 좁혀지게 됐으며, 추가적으로 더욱 좁혀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는 중국이 통화 완화 정책을 사용할 여지가 커졌음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중국 인민은행이 20일 9월 LPR을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중위안디찬(中原地産)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통화당국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낮출 것이며, 이르면 20일 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며 "중국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저금리 시대에 접어들 것이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증권전문 매체인 취안상중궈(券商中國)는 이날 "현재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20일 LPR을 0.2%p 낮출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으며, 이와 함께 주택대출금리 역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지만 내일 금리인하 가능성이 충분히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그동안 약세를 보여왔던 백주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옌스구펀(岩石股份), 황타이주예(皇台酒業), 주구이주(酒鬼酒)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화촹(華創)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추절 연휴 기간 동안 백주 판매가 그리 높지 않았지만, 2주 후에 국경절 연휴가 이어지면서, 백주 판매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추절과 국경절의 두 성수기 간격이 2주일로 상대적으로 길다는 점은 명절 분위기가 그만큼 길어진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역의 백주 대리상들은 중추절과 국경절을 통해 어느 정도 재고를 소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식품 관련주도 상승했다. 핀우스핀(品渥食品), 후이파스핀(惠發食品), 간위안스핀(甘源食品)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완롄(萬聯)증권은 "식품 업체들이 불경기에도 상당히 견조한 실적을 내고 있으며, 원재료 가격이 대거 낮아진 만큼 이익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실적 전망이 양호한 음료 업체, 과자 업체, 가공식품 업체, 맥주 업체 등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098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7.0870) 대비 0.0113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16% 하락한 것이다.

[그래픽=바이두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9일 추이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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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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