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복지부 "응급실서 경증·비응급 환자 안 받아도 처벌 안 해" 지침 전달

기사입력 : 2024년09월16일 14:07

최종수정 : 2024년09월16일 14:07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감기, 설사 같은 경증·비응급 환자의 진료를 거부해도 의료진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정부 방침이 나왔다.

16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응급의료법상 진료 거부의 정당한 사유 지침 안내' 공문을 전국 시도 17곳과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사협회 등에 보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내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총 69곳은 추석 연휴에도 평소처럼 24시간 운영한다. 11일 오후 서울의 대학 병원 응급의료센터에 환자를 태운 앰블런스가 몰리고 있다. 2024.09.11 yym58@newspim.com

복지부에 따르면 앞으로 응급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료진이 준응급, 비응급 환자를 받지 않더라도 처벌을 받지 않는다.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 상 준응급은 4급, 비응급은 5급에 해당한다. 4급의 대표적인 증상은 요로 감염, 5급에는 감기, 장염, 설사가 있다.

환자가 응급실에서 폭력을 휘두르거나 폭력을 가할 것처럼 위해를 가하는 경우도 합법적인 진료 거부가 가능해진다. 의료진에 대한 폭행이나 협박뿐 아니라 의료용 시설과 기물을 파손하는 행위도 여기에 해당한다. 환자나 보호자가 모욕, 명예훼손을 하는 경우도 정당한 진료 거부 사유에 포함한다.

정부가 이 같은 방침을 내놓은 이유는 응급의료시설이 중증 환자의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대책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시설이나 장비 부족으로 적절한 응급의료 행위를 할 수 없거나 재난으로 환자를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 진료 거부를 할 수 있다.

복지부는 "그간 애매했던 진료 거부의 기준을 명확히 한 것"이라며 "추석 연휴 이후에도 계속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eo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