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 아울렛, 첫 추석 당일 영업...현대아울렛은 휴점
롯데아울렛, 볼거리·즐길거리 '풍성'...신세계, 쇼핑축제 진행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추석 오전에 차례를 지내고 남은 연휴를 집에서 보내기 보다는 교외로 나들이를 떠나는 가족들이 많다. 이러한 명절 분위기 속에서 롯데와 신세계가 운영하는 교외형 아웃렛이 개점한 뒤 사상 처음으로 추석 당일인 17일 문을 열고 손님을 맞는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고객들이 야외 콘텐츠를 즐기는 모습. [사진=신세계사이먼] |
◆롯데·신세계, 첫 추석 영업...현대는 휴점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아울렛과 신세계사이먼은 추석 당일에도 정상 영업한다.
롯데아울렛과 신세계사이먼의 영업시간대는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롯데아울렛의 경우 추석 당일 영업하는 점포는 의왕·동부산·기흥·김해·이천·파주 등 프리미엄아울렛과 부여·이시아폴리스점 등 8개 점포다.
롯데아울렛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에 교외로 나들이를 떠나는 수요가 많아졌다"면서 "입점사의 80~90%가 영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석 당일 신세계사이먼은 여주·파주·부산·시흥·제주 프리미엄아울렛 등 모든 점포를 연다.
두 아울렛이 설, 추석 등 명절 당일에 영업하는 것은 개장 이후 처음으로, 각각 2007년, 2008년에 첫 점포를 연 후 꾸준히 명절 당일에 휴점해 왔다.
다만 현대아울렛은 물론, 지난 6일 재단장해 문을 연 커넥트현대도 올해 추석 당일 휴점한다. 협력 사원 휴식권 보장 등을 위함이다.
◆추석 나들이객 맞이에 분주...볼거리·즐길거리 '풍성'
롯데아울렛은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고객몰이에 나선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은 야외 잔디광장에서 오는 29일까지 추석을 테마로 한 하리보 팝업스토어 '해피추석 위드 하리보(HAPPY CHUSEOK WITH HARIBO)'를 선보인다.
글로벌 식음료(F&B) 브랜드 '하리보 코리아'와 함께 협업해 마련한 체험형 팝업스토어다. 우선 10m 높이의 규모로 하리보 마스코트인 '골드베렌' 캐릭터의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고 추석 맞이 한복을 갖춰 입은 '골드베렌'과 대형 달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을 조성했다. 또 유리 온실 가든을 떠올리게 만드는 팝업스토어 내부에서는 독일 본사에서 직수입한 굿즈와 한정판 젤리 등 총 350여종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하리보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
롯데몰 동부산점은 개점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2일부터 추석맞이 고객 감사 '홀리데이 페스타'를 진행 중이다. 1층 특설매장에서는 본격적인 야외 활동 시즌을 맞아 아웃도어, 골프웨어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이 참여해 할인에 할인을 더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닥스키즈와 네파키즈 등 아동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키즈 스페셜 특진전'이 개최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1층 특설매장에서는 추석 선물로 제격인 멀티 비타민 브랜드 '오쏘몰 이뮨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까지 1층 아동관 뒤편에 마련된 회전목마 놀이기구 무료 이용 이벤트를 연다. 하루 100명씩 선착순 한정으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일자별 오전 10시부터 무료 쿠폰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쇼핑 축제' 여는 신세계사이먼...최대 60% 할인
신세계사이먼은 추석을 맞아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아울렛에서 풍성한 '쇼핑 축제'를 연다. 고향을 오가거나 교외 나들이를 나온 많은 고객을 반기기 위해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오는 22일까지는 가을겨울(FW) 시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슈퍼딜' 행사가 진행 중이다. 럭셔리·컨템포러리·캐주얼·스포츠·아웃도어·키즈 등 다양한 장르에서 브랜드별로 최초 정상가 대비 최대 60% 시즌오프 상품을 판매하며, 아울렛 판매가에서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점별로 선선한 가을 날씨에 야외에서 즐기기 좋은 콘텐츠를 준비해 명절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시흥 프리미엄아울렛은 센트럴 가든에서 다음달 6일까지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엠앤엠즈(M&M's)와 함께하는 달콤한 팝업스토어가 열리고 있다. 엠앤엠즈, 몰티져스, 이클립스, 트윅스 등 인기 간식도 판매하며, 인형탈과 함께하는 사진 촬영 및 룰렛 이벤트도 진행한다.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은 오는 26일까지 EAST 중앙광장에서 풋볼스탠다드 팝업스토어를 연다. 24~25시즌 유럽 축구 리그 개막을 기념한 팝업스토어로, 토트넘, 맨시티, 아스널, 파리생제르맹(PSG), 울버햄튼 등 인기 구단의 유니폼, 의류, 굿즈 등을 판매한다. 축구 유니폼을 입고 방문할 경우 5% 추가 할인 혜택과 리유저블백과 토트넘 홋스퍼 스티커 증정 이벤트를 전개한다.
파주 프리미엄아울렛은 추석 연휴를 포함해 오는 29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센트럴 스퀘어에서 '더 모빌리티 페스타'를 연다. 브롬톤, 캐논데일, 버디, 메리다, 수퍼73, 아비아브, 스쿳앤라이드 등 인기 브랜드가 참여한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연휴를 맞아 아울렛으로 쇼핑 나들이를 나서는 고객들을 위해 한가위 보름달만큼 풍성한 혜택과 색다른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