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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GM 동맹] 정의선 회장 '결단'...세계 1위 향한 '전략적 신의 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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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 시장 주도권 확보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GM은 SUV·픽업 트럭 강점 '윈윈'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현대차·기아를 판매량 기준 세계 3위로 도약시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내 1위이자 세계 5위권인 제너럴모터스(GM)와의 전격 동맹을 선택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의 전기차 공세에 맞서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 주요 자동차시장에서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정 회장의 '결단'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가 GM과의 동맹을 통해 전기차와 수소차 등 각종 미래차 기술 공유 등에서 손실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특히 미국에서 향후 현대차의 생산량이 늘어날 경우 공장 증설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GM과의 협력은 결국 미국 정부에 손을 내밀었다는 뜻이란 해석이다.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1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GM은 내연기관차부터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 분야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서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두 회사는 향후 주요 전략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며 생산 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 및 다양한 제품군을 고객에게 신속히 제공하기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 정의선·메리 바라, '깜짝 동맹' 배경...'세계 1위' 도약하나

자동차업계에선 세계 2위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경영악화로 설립 87년 만에 자국 공장 폐쇄를 추진키로 하는 등 시장 상황이 급변하는 가운데 나온 생존과 도약을 위한 '깜짝 동맹'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과 현대차그룹이 향후 GM과의 전방위적 협력을 통해 폭스바겐을 제치고 세계 3위에서 2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가 담긴 것으로 풀이한다.

특히 현대차와 GM이 서로 다른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이 장기화 하면서 하이브리드차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현대차는 토요타와 더불어 하이브리드차에 전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반면 GM은 하이브리드차 기술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GM은 미국시장에서 300만대 규모의 대형 픽업트럭에서 절대 강자다. 미국은 스포츠유틸리티(SUV)와 대형트럭 비중이 높은 시장인데, 현대차 입장에선 GM의 픽업 트럭 기술과 판매망 공유 등을 통해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미국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브랜드' 이미지를 줄 수 있고, 자동차 관세 등 정책적인 부분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은 올해 연말 대통령선거 이후 친환경차 정책 등에서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GM입장에선 한국GM의 한국시장내 존재감을 더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산업은행이 지난 2018년 경영정상화를 위해 한국GM에 8000억원을 투입하기도 했지만, 한국GM은 여전히 한국 시장내 판매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이번 현대차와 GM과의 협력 발표는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판을 흔들만한 동맹으로 세계 1위 토요타를 위협하기에 충분한 전략적 신의 한수"라고 평가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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