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김건희특검법, 찬성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기사입력 : 2024년09월13일 09:12

최종수정 : 2024년09월13일 09:12

"국민의힘 8표 이탈도 가능, 흔들리는 분들 많을 것"
"마포대교 사진은 실수, 본인이 '제2'라고 생각 않는 듯"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추석 연휴가 지난 오는 19일 김건희여사특검법을 국회 본회의에 재상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찬성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해 주목된다.

허 대표는 1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저희는 채상병특검법에 대해서는 찬성, 김건희특검법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이었다"라며 "그러나 요즘 일련의 사건들을 지켜보면서 특검에 대해 우리가 찬성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내부에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허 대표는 "어제 원내대표랑 상의를 했는데 그럴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엊그제 마포대교에서의 사진(김건희 여사의 현장 격려)은 실수"라고 지적했다. 개혁신당은 원내에 3석의 의석을 갖고 있다. 의석 수는 적지만, 국회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한 재의결의 특성상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허 대표는 "국민의힘은 법적인 것을 상당히 중요시 여기는 정당이기 때문에 도이치모터스 전주 유죄 판결에 많이 흔들리는 분들이 계실 것 같다"라며 재의결에 필요한 국민의힘 8석의 이탈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허 대표는 추석 밥상 민심의 핵심 이슈에 대해서도 김건희 여사를 짚었다. 그는 "김 여사가 원치 않더라도 본인 스스로가 밥상에 자신의 어젠다를 올리고 싶었던 것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공세를 폈다.

그는 "제2부속실이 그동안 없었는데 이유를 알 것 같다"며 "본인 스스로가 제2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나오신 국민들이나 일하는 분들을 위해 격려할 수는 있지만 지시를 하는 상황이 맞을까"라며 "아무리 오너라도 회장님이나 사장님이 업무지시를 하고 격려를 할 때는 기분 좋을 수 있는데, 댁에 계시던 사모님께서 격려하면 고마울 수 있지만, 업무지시를 하기 시작하면 조금 난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선출돼서 그 자리에 갔지만, 우리는 영부인을 선출하지 않았다"라며 "그리고 대통령은 오너가 아니다. 이 나라의 오너는 국민인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줘야 속이 좀 덜 타는 추석을 보내지 않을까"라고 꼬집었다.

도이치모터스의 전주인 손모 씨가 전날 유죄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도 그는 "여사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 포괄적인 수사가 필요하기는 하겠다"라며 "기존 도이치모터스 뿐 아니라 양평 땅 문제나 명품 백, 총선 개입 및 당무 개입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어쩔 수 없이 포괄수사가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는 출발점이 될 것 같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