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 100% 자회사로 독립... 황재호 본부장 대표 내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넥슨이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을 독립 법인으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넥슨은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민트로켓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글로벌 협업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혁신적인 개발 문화를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민트로켓은 지난 2022년 론칭한 넥슨의 게임 서브 브랜드로, 과감하고 실험적인 게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개발작 '데이브 더 다이버'는 국내 싱글 패키지 최초로 누적 판매 400만 장을 돌파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민트로켓 로고. [사진=넥슨] |
넥슨 측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민트로켓을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켜 개발력을 강화하고 개발 문화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새 법인은 넥슨코리아의 100% 자회사가 되며, 초대 대표이사로는 황재호 민트로켓 본부장이 내정됐다.
황재호 본부장은 "법인 독립은 민트로켓의 정체성을 가장 잘 살리면서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제2, 제3의 '데이브 더 다이버'를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민트로켓은 업무 절차 간소화와 높은 자율성을 바탕으로 소규모 프로젝트의 빠른 개발을 추구할 예정이다. 또한, 구성원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새로운 보상 체계를 도입하고, 개발 과정에서도 우수 인력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넥슨은 이번 법인 설립을 통해 게임 개발 문화의 혁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