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 해운대구는 거리를 헤매는 치매노인이 빠르게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NFC 안심신발'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 해운대구가 실종 예방을 위해 치매노인에게 지급하는 NFC 안심신발 [사진=해운대구] 2024.09.11 |
'NFC 안심신발'은 신상 정보가 담긴 근거리 무선 통신, NFC 태그를 부착한 것이다. 지나가던 사람도 자신의 휴대전화를 갖다 대면 보호자 이름과 연락처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안심신발은 치매 노인이 외출할 때 반드시 착용하게 되는 신발이 보호자 인계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됐다.
해운대구 보건소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재가 치매어르신 중 ▲중위소득 180% 이하 ▲배회 가능 인식표 발급 ▲맞춤형 사례관리 대상자 등 선정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치매어르신 20명을 선정, 이달 중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위치 추적(GPS) 배회감지기, 안심 귀가 팔찌, 배회 인식표 등 치매어르신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품을 제공하고 있다.
김성수 구청장은 "안심신발이 배회 치매어르신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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