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사 27% 증가…서울 10명 선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내년도 공립 초등학교 교사로 총 4272명을 선발하기로 확정했다. 올해 2학기부터 전면 시행되는 늘봄학교 영향으로 선발 규모를 늘였다.
교육부는 '2025학년도 공립 초등 신규교사 임용시험 선발 규모'가 전년 대비 35.3% 확대한 4272명으로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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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부는 학령인구 감소로 매년 초등교사 선발 규모를 줄여왔다. 초등교사 신규 임용 규모가 는 것은 8년 만이다.
앞서 지난해 교육부가 공개한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에서도 2027년까지 신규 채용 규모를 2023학년도 대비 28% 줄이겠다는 것이 주된 골자였다.
올해 이례적으로 초등교원 선발 규모가 증가한 원인 늘봄학교 시행에 따른 조치다. 올해 2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전면 시행하면서 인력 보충이 필요하다는 것이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교원 중 학교별 늘봄지원실장으로 선발돼 임기제 교육연구사(지방직 공무원)로 전직하는 인원을 고려해 신규 채용 규모가 반영됐다.
선발 증가폭이 가장 큰 지역은 지난해 6명을 선발한 광주광역시다. 올해는 전년 대비 650%늘어난 45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110명을 선발한 서울은 전년 대비 140.9% 증가한 265명을 올해 선발한다.
부산은 411명(24.2%), 대구는 73명(143.3%), 인천은 224명(40%), 대전은 43명(330%), 울산은 102명(6.3%)을 각각 선발한다.
세종은 39명(290%), 경기 1765명(33.2%), 강원은 112명(49.3%), 충북은 83명(159.4%), 충남은 250명(3.3%), 전북은 111명(170.7%), 전남은 155명(3.3%), 경북은 318명(16.1%), 경남은 182명(2.2%), 제주는 94명(8.0%)을 선발한다.
유치원 교사는 27% 늘어난 386명을 선발한다. 올해 한 명도 뽑지 않았던 서울은 10명, 대구는 12명을 뽑는다. 부산은 한 명도 뽑지 않기로 했다.
이어 인천 27명, 광주 10명, 대전 1명, 울산 4명, 세종 5명, 경기 84명, 강원 32명, 충북 26명, 충남 19명, 전북 54명, 전남 49명, 경북, 20명, 경남 10명, 제주 9명이다.
중등 교원 규모는 다음달 2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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