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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터미네이터]③ "혁신은 두려움을 넘어 도전하는 것"… 스타트업 선배들이 전하는 창업 비결 <혁신 생태계 활성화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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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는 <이슈터미네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 생태계 활성화'편 1부를 11일 방송했다.

'혁신 생태계 활성화' 편은 총 3부작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실패해도 괜찮아"...혁신 창업가들에게 듣는 '나의 창업 스토리'> 라는 주제로 혁신 창업가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진행은 주영섭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가 맡았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 물류 로봇 솔루션 스타트업 플로우의 이찬 대표, 법률 스타트업 로앤컴퍼니의 정재성 부대표,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클로봇의 김창구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사진=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의 김창구 대표가 뉴스핌TV KYD '이슈 터미네이터' 프로그램에 참석한 모습]

다음은 토론 전문(3편)

(주) 네 아주 또 중요한 말씀이네요. 말씀 들으면서 생각나는 게 사실 이제 외부에 여러분들하고 같이 공유하면서 상담하면서 어떤 해결책을 찾는데 지금 소위 이제 에너자이저라는 게 있고 디에너지 자이저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내가 에너지를 갖고 있으면서 남한테 에너지를 주는 사람, 근데 또 남의 에너지를 뺏는 사람 그러니까 쉽게 얘기해서 야 이렇게 한다고 돼? 하고서 이제 기죽이는 사람이죠.

사실 제가 과거에 미국의 GE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데 GE 같은 그 당시에 이제 요즘은 좀 많이 좀 예전보다 못하지만 과거에 세계 최고 회사를 구할 때 당시 회장이었던 잭 웰치 회장이 갖고 있는 그 철학이 뭐냐 하면 나도 에너지를 가져야 되고 남을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사람을 회사 내에 많이 둬야 된다. 그리고 오히려 디에너자이저는 빨리 그만두게 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GE의 어떤 가치에 가장 중요한 자리가 에너지와 내가 에너지를 갖는 거와 남에게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되게 하는 것 이거였습니다. 그래서 그런 아주 또 소중한 말씀을 좀 공유해 주셨는데요. 하여튼 이렇게 네 분이 이렇게 지금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셨는지 정말 현실적으로 중요한 말씀을 해 주셨고요.

또 저는 저도 사실은 한 마디 말씀 거두면 많은 분들께서 요즘 어려워하시잖아요. 또 요즘 특히 최근에 이제 저성장 시대가 되고 또 여러 가지 팬데믹 이후에 또 여러 가지 지금 대전환 시대가 이루어지면서 굉장히 많이 다들 어려운데요. 이럴 때 저는 꼭 여러분 우리 네 분도 그렇고 모든 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말이 저도 어려울 때는 어떻게 생각했냐면 내가 이렇게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 그러니까 나만 어려운 게 아니다 그러니까 남도 어려우니까 오히려 어려울 때 오히려 내가 잘하면 기회가 될 거다 이런 생각을 해봤어요.

그래서 아까 얘기대로 우리가 기죽지 않는 것. 그러니까 아까 말씀대로 시장에 기회를 보고 나만의 해법을 가지고 확신을 가지면 그 다음에는 기죽지 않고 정진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말씀을 이렇게 다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오늘 이제 첫 번째 시간에 이제 마지막 파트로 이 시간을 같이 하고 계시는 많은 예비 창업가들이 계십니다. 우리 예비 창업가들께 정말 오늘 사실 말씀 중에 다 한 말씀 다 이미 다 해 주셨는데 줄여서 예비 창업가들한테 주고 싶은 어떤 메시지, 예비 창업가들에 대한 어떤 메시지를 한번 좀 정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이번엔 거꾸로 해볼까요? 그럼 우리 김창구 대표님부터 먼저 해서 가볼까요?

(김) 생각보다 우리나라 생태계가 아주 잘 되어 있어서요. 너무 큰 두려움을 갖지 말고 시작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지, 시작을 했을 때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데 결코 회사는 혼자 할 수 없는 거니까 주변에 자기하고 잘 맞는 동료들을 잘 찾아서 시작하면 곧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 우리 정재성 공동 창업자님 어떻게 어떤 메시지 주시겠습니까?

(정) 보통 창업하시는 분들이 저희 회사와 비슷한 뭔가 서비스를 만들려고 하거나 또는 이런 비즈니스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고 질문을 많이 주실 때 제가 경험에 근거해서 자주 말씀드리는 말씀이 저희도 이제 서비스가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되게 다양한 기능도 추가해 보고 이런 시도들도 해보고 저런 시도도 해봤는데 성공한 것들도 있고 완전히 실패했던 그런 기능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게 결국은 돌아보면 제가 또는 회사가 팀이 만들고 싶은 프로덕트 서비스 이거 그냥 이건 될 것 같은 데라고 생각하고 그냥 만들었던 것들이 실제로는 시장과 고객이 반응을 하지 않았던 적이 많이 있었던 거거든요.
그런 것들이 잘 안됐던 것 같고, 그런 시장과 고객의 불편함에서 출발해서 그런 서비스나 프로덕트를 개선했던 것들은 그런 잘 워킹을 했던 그런 경험들이 있었던 걸로 봐서 결국은 그 사업의 시작을 창업을 하실 때 뭔가 아이디어 같은 것들이 있을 거잖아요.

사업 아이템들을 주변에 얘기를 했을 때 '오 그거 괜찮은데' 정도의 반응이면은 아직 좀 더 시장에 더 깊숙하게 들어가서 물어봐야 될 것 같고, 그래서 그런 반응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정말 '이거 내가 고객이라도 돈 내고 살 것 같은데', '나도 돈 내고 쓸 것 같은데' 정도의 반응이 있어야 그중에 일부가 이제 실제로 나중에 돈을 내고 쓸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회사가 만들어야 되는 프로덕트나 서비스에 제공하는 가치에 대해서 고객이 돈을 내야지 회사가 사실 영속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훨씬 더 집요하고 정교하게 프로덕트 마켓 핏을 맞춰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제 지갑을 열 만한 선택을 받을 만한 매력적인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고 생각하고요. 창업은 사실 저는 되게 위대한 도전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세상에서 사실 그 사람들이 많이 공감하는 문제를 좀 정의하고 그거를 해결하고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드는 그런 변화시키는 일들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그 힘들고 어려운 그 시간들을 다 극복하고 이겨낼 만큼 되게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분들이 그런 위대한 도전들에 많이 동참하셔 가지고 세상에 또 기여하고 본인들도 좀 성공할 수 있는 그런 기회들을 많이 가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주) 네 감동적인 말씀 감사합니다. 자 이찬 대표님은 어떤 메시지를 주실까요?

(이찬) 저는 좀 생뚱맞을 수는 있지만 창업을 준비하면서 질서 있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정신적인 노동을 하는 정신 노동자고 어떻게 보면 가장 좋은 의사 결정을 해야 되다 보니까 정신 건강을 잘 케어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고요.

저도 만약에 과거로 돌아가서 했다면 뭔가 스스로를 너무 갈아 넣지 말고 좀 질서 있고 규칙적인 운동도 하고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저도 최근에는 이제 질서 있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 보니 좀 더 여유롭게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그런 부분들 중요하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 네 아주 또 새로운 각도의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이 돼야 뭔가 사업도 잘될 수 있다라는 말씀, 우리 마지막으로 이용관 대표님?

(이) 이제 뒤에서 하는 게 이런 느낌인지 이제 좀 저도 여러 개 있었는데 하나씩 지우다가 좀 이상한 얘기일 수도 있는데 그러니까 창업자의 삶이 어떤 거일까를 대부분 경험하지 않으면 잘 모르시거든요.

그런 것도 이제 되게 두렵고 근데 이제 저도 많이 보고, 저도 해보고 하면서 느끼는 게 되게 좀 뭐랄까 이런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겠는데 굉장히 모순된 균형을 찾아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은 꿈은 크게 가져라 하는데 또 굉장히 현실에 치열하게 또 뾰족하게 해야 되고 또 굉장히 창의적인 걸 해야 되면서도 굉장히 그 루틴의 또 어떤 그런 것들을 굉장히 또 잘 관리해야 되고 이런 것들이 그래서 이거를 다 하려면 혼자 하려면 좀 속된 표현으로 완전 사이코가 아니면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모순된 그런 다른 특질의 것들을 요구를 받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혼자 할, 혼자는 도저히 안 된다.

그럼 아마 정신 분열이 일어날 것 같고, 그걸 잘하는 분들 팀들 어떤 사람은 되게 비저너리한 사람이 꿈을 크게 키우고 계속 우리의 어떤 역량들을 확대하도록 자극하는 사람도 있어야 되고, 또 어떤 분들은 하나하나 진짜 또 엄밀하게 이런 품질이라든지 이런 것들 스케줄을 진짜 치열하게 또 관리하시는 분들도 있어야 되거든요.

그래서 좀 그런 것들을 내가 다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그런 게 필요하고 그런 것들을 좀 같이 할 수 있는 사람들하고 한다면 좀 생각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훨씬 더 크고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두려움은 갖되 또 못할 것도 없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주) 아주 생생하고 아주 현실에 딱 맞는 좋은 말씀을 공유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한 1분 정도씩 간단하게 지금까지 하고 계신 이 사업의 뭐랄까 미래 비전이랄까요? 특히 저는 요즘 많이 강조하고 있는 게 뭐냐면 국내 시장에서 검증해서 세계 시장으로 나가서 정말 대한민국 생태계 혁신이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을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게 돼야 대한민국이 정말 제2의 도약, 아까 얘기대로 우리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나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제 다시 또 그러면 우리 이용관 대표님 할까요? 앞으로 미래 계획이랄까요 정말 포부 잠깐 말씀해 주시면?

(이) 저희는 투자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변화에 민감하고 그 변화의 방향에 베팅을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생각했을 때 미래 변화의 가장 큰 두 축은 저는 인구와 기술의 등장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최근에는 좀 인구 문제를 기술로 풀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공공이나 정책의 영역으로만 이렇게 지원으로만 풀 수 없는 영역들이 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굉장히 많고, 그래서 인구 문제도 어떤 구조의 문제, 밀도의 문제 이런 것들이 있는데 기술이 할 수 있는 역할들이 굉장히 크고 그래서 좀 그런 문제들을 찾고 좀 대응하는 그런 것들을 좀 스타트업을 통해서 해보고 싶습니다.

(주) 또, 이 대표님 어떤 호흡을 갖고 계신가요?

(이찬) 저는 창업의 이유이기도 한데요. 그런 사람의 물리적인 한계로 도전의 한계가 제한받는 걸 없애고 싶어요. 물리적인 한계를 넓혀서 도전의 범위도 넓혔으면 좋겠고요. 그래서인지 이제 저희도 뭔가 조언에 대해서도 포함돼 있지만 사실 아무도 안 하려는 사업 계속할 거고요. 그래서 안 멋진 사업 계속하면서 인간의 한계를 좀 확장시킬 수 있는 일을 계속하겠습니다.

(주) 네네 로봇이라든가 인공지능이라든가 이런 말씀을 내포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정재성 대표님 앞으로 포부는 어떠신가요?

(정) 작년부터 AI, 생성형 AI 기술이 그 전 산업군에 되게 많은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법률 분야에서도 사실 그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사실 국내 최초 AI 어시스턴트 변호사들의 업무를 도와주는 서비스를 출시를 했는데 저는 그 서비스가 결국은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지만 변호사들이 원래 같은 시간에 더 많은 사건을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거라 저는 생각해요. 그러면은 사실 그 법률 서비스의 조력이 법률 전문가의 조력이 필요한 국민들이 더 많은 국민들이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수 있는 기회들이 생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같은 변호사일수록 더 많은 국민들에게 조력을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그래서 결국은 국민들에게는 법률 접근성을 향상을 시키고 그 다음에 변호사 업무를 빠르게 생산성을 높임을 위해서 법률 시장의 규모도 키울 수 있는 그런 방향이라고 생각을 해서 저희도 그 법률 AI 기술을 기업 법률 IT 전문 기업으로서 시장에 기여하고 국민들에게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계속해서 좋은 서비스와 기술들의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고 저희도 한국에서 이런 성공 방정식을 가지고 일본이나 주변 국가들에도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주) 좋습니다. 네 우리 김 대표님 어떠실까요?

(김) 저도 창업 올해가 7년째고 정말 정신없이 달려왔던 것 같은데요. 창업 1단계 같은 경우는 저희 같은 경우는 실내 자율 주행을 위한 소프트웨어 중심 위주의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2단계를 한번 변화를 거쳐야 되는 시기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희가 만든 솔루션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할 수 있는 회사로 더욱 성장하고자 합니다.

(주) 또 앞으로 해외 진출도 하실 거고요. 이렇게 네 분 말씀을 들어봤는데요. 정말 이 미래의 포부를 말씀해 주신 가운데, 아까 말씀하신 대로 이 우리 사회 또 인류의 어떤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어떤 페인 포인트라고 하나요? 어려운 점, 사회 문제 이런 것들을 좀 더 해결하면서 그쪽에서 하나의 이 사업도 크게 만들고 또 이 사회에 기여도 할 수 있다는 이런 말씀으로 요약이 되는 것 같아서 너무나 감동적이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상 이제 1부에서 우리 스타트업 창업가 네 분의 아주 진솔한 얘기와 이 경험담을 통해서 창업의 도전과 또 희망, 이건 할 수 있다 누구나 할 수 있다 이런 어떤 좋은 어떤 메시지를 주신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부에서 수고해 주신 우리 네 분의 창업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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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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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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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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