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추석을 앞두고 공사대금 조기 집행 등을 통한 임금체불을 방지하기 위해 '관급공사 임금체불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경남 하동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11.08 |
군에 따르면 추석 전 집행 가능한 공사 및 용역 대금은 총 136건에 달하며, 그 금액은 약 135억원으로 추산된다. 군은 대금을 신속하게 집행해 공사업체 및 근로자들이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신고센터 운영을 위해 군은 오는 13일까지 4대 보험료 체납 또는 임금체불 가능성이 있는 군 발주 사업장을 방문·점검한다.
체불임금 실태, 업체별 하도급 사항, 일용노무자 임금 지급 여부 등을 파악해 임금 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행정을 펼칠 방침이다.
이번 점검을 통해 체불임금이 적발된 사업장은 군청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입찰 참가 자격 제한, 수의계약 제한, 고용노동부 고발 등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물가 상승, 금리 인상, 경기침체 등으로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다"며 "군에서 발주한 계약업체의 자금난에 빠지지 않도록 공사 대금의 신속한 집행과 임금체불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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