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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마법버섯으로 우울증 치료' 컴퍼스 패스웨이스, 월가 432% 폭등 전망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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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 치료용 사이키델릭 의약품 연구
환각 일으키는 버섯의 '실로시빈' 성분 활용
치료 저항성 우울증 혁신치료제 개발 중
월가 12개월 내 ADR 432% 상승 전망

이 기사는 8월 26일 오후 4시4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영국의 정신건강 전문 생명공학기업 컴퍼스 패스웨이스의 주식예탁증서(ADR: CMPS)에 대해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일제히 '매수'를 추천하며 앞으로 12개월 후에는 ADR 가격이 약 432% 뛸 것으로 내다본다. 현대인의 '마음의 감기'라 불릴 정도로 흔한 우울증 등에 대한 기존 치료제의 한계점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가운데 치료용 정신활성물질(사이키델릭)을 연구하는 업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16년 설립돼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컴퍼스 패스웨이스는 '실로시빈(psilocybin)' 등 환각성 물질의 연구를 통해, 고치기 힘든 정신 질환의 혁신적인 치료법을 찾는 데 주력하는 바이오 제약사다. 실로시빈은 일부 버섯에서 발견되는 천연 환각 유발 물질로, 컴퍼스는 실로시빈 요법으로 치료 저항성 우울증(TRD)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실로시빈은 또 다른 환각제 LSD(lysergic acid diethylamide)를 발견한 것으로 유명한 스위스 화학자 알베르트 호프만이 최초로 발견하고 실험실에서 합성하는 방법을 발명한 환각 물질이다. 컴퍼스는 환자에게 실로시빈 투여와 심리적 지지요법을 동시에 시행하는 치료법을 개발했다. 업체의 합성 실로시빈 화합물인 '콤프360(COMP360)'은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치료 저항성 우울증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받았다.

컴퍼스 패스웨이스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여러 이유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늘면서 정신 건강 관련 시장도 커지고 있다. 정신의학, 공중보건, 신경과학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란셋 위원회는 현재 전 세계에서 증가하는 정신 건강 장애에 따른 비용(생산성 저하 등)이 오는 2030년 약 16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 가운데 기존 치료제가 일부 환자에게만 효과를 보이거나 중대한 부작용이 나타나 새로운 옵션이 필요한 상황이다. 환각제를 이용한 사이키델릭 치료가 다양한 임상 실험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보여 관심을 끈다.

일례로 이른바 '마법의 버섯(magic mushrooms)'의 정신활성 성분인 실로시빈은 생명을 위협하는 암 환자 집단에서 불안과 우울증을 빠르게 또 지속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환각제 성분인 MDMA(메틸렌디옥시메타암페타민, 일명 엑스터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리는 환자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미국 히피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환각제는 기술의 발전으로 '미세 투여' 기법이 가능해지고, 지난 2018년 FDA가 마약의 일종인 대마초 성분이 포함된 신약(에피도렉스)을 최초로 승인하는 등 마약을 부정적으로만 보던 시각의 변화를 겪으면서 사회적·의학적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미국의사협회가 의료비 청구에 사용되는 환급 코드인 CPT 코드를 최초로 발표해, 환각 성분이 들어간 치료법이 미국 제도권 치료제 시장으로 진입할 기반 또한 마련됐다.

표준 항우울제에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가 전체 환자의 20% 이상으로 보고되고, 어지럼증, 소화불량, 구토증을 넘어서 자해, 자살 위험성이 증가하는 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처럼 사이키델릭 의약품이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수많은 참전군인, 응급구조대원, 성폭력 및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포함해 정신적·심리적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새로운 치료 대안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미국 보스턴 소재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사이키델릭 신경의학센터의 제리 로젠바움 소장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파괴적인 증상들을 수반하면서 환자의 삶 거의 모든 측면에 걸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유감스럽게도 다수의 환자가 현존하는 약물 치료에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약물 치료를 조기에 접고 있는 형편"이라고 전했다. 실로시빈, LSD, MDMA 등을 활용한 다양한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을 치료하려는 임상시험이 활발한 이유다.

정신의학계에서는 실로시빈 등 환각제가 신경가소성(인간의 두뇌가 경험에 의해 변화하는 능력)을 생성해 심리적 유연성과 개방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다양한 정신 건강 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고 보고 그 잠재력에 주목해 왔다. FDA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치료법으로 MDMA에, 치료 저항성 우울증에 대한 치료법으로 실로시빈 기반 약물에 '혁신 치료제' 지위를 부여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FDA는 전임상 단계에서 기존 치료제에 비해 괄목할 만한 개선 효능이 입증된 일부 약물에 한해 혁신 치료제 지위를 부여한다. 혁신 치료제로 지정되면 임상개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FDA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심사 절차 또한 효율적으로 이뤄진다는 이점이 있다.

현재 컴퍼스 패스웨이스는 치료 저항성 우울증에 대한 콤프360의 유효성을 확증하고 안전성 자료를 확립하기 위한 두 건의 3상 임상(시험명 COMP005, COMP006)을 진행 중이다. 3상 임상은 사용 허가를 받기 위한 마지막 과정으로 3상 임상 이후 2025년 말에 예정대로 FDA에 신약 허가 신청서(NDA) 제출하고, 규제 당국의 승인이 나면 2026년에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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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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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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