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경남 사천교육지원청은 5일 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용산초등학교가 주관하는 2024학년도 사천학생뮤지컬단의 '추억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사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는 사천학생뮤지컬단 [사진=사천교육지원청] 2024.09.05 |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 이 공연은 1일 3회, 총 6회 공연이며 오후 7시 공연은 학부모와 일반 시민이 자유 관람을 할 수 있다.
사천 관내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사천학생뮤지컬단은 2013년에 창단하여 11년째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교육청 단위의 유일한 학생뮤지컬단으로 해마다 사천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였으며 올해는 한국 서정시를 대표하는 우리 고장 사천이 낳은 최고의 서정시인 박재삼 시인의 이야기를 다룬 '추억에서-가장 슬픈 것이 가장 아름다운것'이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펼쳤다.
이번 작품은 삼천포 노산공원 일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시인 박재삼의 이야기를 파노라마처럼 펼치면서 가곡, 댄스, 힙합, 발라드, 랩 등 현대적 감각의 다양한 장르와 안무로 구성되어 있어서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뮤지컬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추억을 시로, 슬픔을 아름다움으로 승화한 박재삼의 삶을 통해 그 시절 삼천포의 향수를 느낄 수 있었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우리 고장에도 유명한 시인이 있었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우리 고장 사천에 대해 깊은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송숙경 교육장은 그 동안 열심히 참여한 단원들과 학부모, 용산초등학교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사천시와 사천시의회, ㈜고성그린파워,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사천문화재단 등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사천의 특색과제인 사천학생뮤지컬단 운영이 지속되도록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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