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 지속가능성 확보 위해 주민과 상생 인식전환 필요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축산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고 있다.
나주시는 최근 윤병태 시장 주재로 축산과, 환경관리과 등 축산·악취 소관 부서장,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악취 민원 대책 회의'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 악취 저감 대책회의 주재. [사진=나주시] 2024.09.05 ej7648@newspim.com |
나주시는 악취 저감을 위해 올해 57억 원을 투입해 5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악취 저감 시설과 장비 지원을 포함한 이들 사업에서 농가에 정책적 우선 지원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나주시는 올해 7월 도내 최초로 '악취통합관제센터'를 개소하며 체계적인 민원 관리를 시작했다. 센터는 24시간 운영하며 악취 발생 상황을 실시간 감시하고 현장 대응을 강화했다.
센터 개소 전, 민원은 일과 시간에만 처리 가능했으나, 이제는 연중무휴로 주민 고충을 해결하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악취가 기준을 초과하는 사업장에 대해 행정처분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3년간 나주시의 악취 민원은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센터의 24시간 대응 체제가 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윤병태 시장은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불법 건축물 단속, 분뇨 처리, 사육두수 준수 등 관련 부서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윤 시장은 "축산 농가의 인식 전환과 주민과 상생이 중요하다"며 "악취 저감을 실천하는 농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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