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7일 '7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 발표
국내 이동자 수 55.3만명…전년비 8.1% 증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 규모가 55만명을 넘어서며 전년 동월보다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7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5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51만2000명)보다 4만1000명(8.1%) 증가했다.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34만4000명으로 전체의 62.1%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33만8000명)과 비교하면 6000명(1.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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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인구이동 [자료=통계청] 2025.08.27 rang@newspim.com |
시도 간 이동자는 21만명으로 전체의 37.9%에 해당했다. 전년 동월(17만4000명) 대비로는 3만6000명(20.5%) 증가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 이동률은 12.8%로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p) 상승했다.
올해 들어 이동자 수는 지난 2월 6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했지만, 이후 ▲3월 54만9000명(-2.6%) ▲4월 47만6000명(-10.7%) ▲5월 47만3000명(-4.9%) 등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후 지난달에는 55만3000명(8.1%)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지역별로 전입에서 전출을 뺀 순이동을 살펴보면 경기(2617명)와 인천(1662명), 충북(1086명) 등 7개 시도로는 인구가 순유입됐다.
반면 서울(-2554명)과 경북(-1785명), 경남(-1104명) 등 10개 시도에서는 인구가 순유출됐다.
지난달 시도별 순이동률을 보면 대전(0.9%)과 충북(0.8%), 인천(0.6%) 등의 지역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경북(-0.8%)과 세종(-0.6%), 제주(-0.5%) 등은 순유출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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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월 인구이동 [자료=통계청] 2025.08.27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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