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은 경쟁력 있는 스토리를 가진 창작자와 새로운 소재를 찾는 콘텐츠 제작자, 투자자,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스토리 매칭 플랫폼 '스토리움'을 통해 100개 작품의 사업화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스토리움에서는 창작자가 기획 전후의 스토리를 등록하면, 플랫폼에 등록된 1,000여 명의 제작자와의 매칭을 통해 ▲드라마 ▲웹드라마 ▲영화 ▲출판(웹소설)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공연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작품으로 만들어진다. 이렇듯 신진 창작자들에게 스토리 IP가 또 다른 장르의 콘텐츠로 탄생하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며 콘텐츠 사업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스토리움 오프라인 비즈니스 미팅 현장사진 [사진=콘진원] 2024.09.05 alice09@newspim.com |
특히, 스토리움 오리지널 IP 작품 중 대표작인 '내 친구의 졸업식'은 스토리움의 100번째 작품으로 LG U+모바일tv 및 왓챠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잠시, 후'는 1차 동화책으로 출간, 2차 아동용 뮤지컬로 공연화 되는 등 N차 사업화에 성공했다.
콘진원은 사업화 100건 달성을 기념하고, N차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스토리움 오프라인 비즈매칭 데이'를 지난 4일 서울 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드라마, 영화, 출판, 만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40개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IP와 ▲고즈넉이엔티 ▲해피북스투유 ▲투유드림 ▲아이디어콘서트 ▲스튜디오 홀호리 ▲에이투비즈 등 다수의 제작사들이 참가해 사업화 기회를 모색했다.
나아가 이들 작품은 오는 11월 19~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콘텐츠 IP 종합 비즈니스 행사인 '콘텐츠 IP 마켓 2024'에도 참가해 스토리움 사업화 200건 달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신진 작가 발굴부터 N차 사업화까지 100개의 작품이 사업화에 성공한 배경에는 스토리움의 원스톱 지원이 자리 잡고 있다. 2016년 출범한 스토리움은 현재까지 누적 회원 수가 2만1601명에 달하며, 누적 매칭 수는 2658건을 기록했다. 이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창작 인재를 발굴하고, 제작자와의 매칭을 통해 성공적으로 사업화에 이른 결과다.
스토리움을 통해 사업화된 작품에는 ▲총관객 수 825만 명을 동원하며 신진 창작자가 기획한 콘텐츠 IP의 가능성을 입증한 영화 '백두산' ▲2023년 10월 개봉한 '화사한 그녀' ▲2022년 대종상과 청룡영화상을 수상한 '불도저에 탄 소녀' 등이 있다.
앞으로도 스토리움은 창작자와 기업 간 활발한 협업을 촉진하며 콘텐츠 IP의 OSMU(One Source Multi Use)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렇듯 지속적으로 콘텐츠 IP를 생산하고, 사업화하는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토대를 탄탄하게 다지는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엄윤상 콘진원 콘텐츠IP진흥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100개 작품의 사업화 성과를 기념할 뿐만 아니라, 창작자들과 기업 간 소통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자리"라며 "고즈넉이엔티, 재담과 같은 콘텐츠 선두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공모전도 진행 중이니 신진 작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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