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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수학, 지난해 수능·6월 모평보다 쉽게 출제…"선택과목이 어려워"

기사입력 : 2024년09월04일 14:32

최종수정 : 2024년09월04일 14:58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 영역은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초고난도 문항인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적용된 이후 가장 쉬운 시험이라는 평가도 있다.

4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과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열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 앞서 수험생들이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 2024.09.04 photo@newspim.com

그동안 수학은 정부의 킬러문항 배제 방침 속에서도 어렵게 출제됐다. 선택과목이 미적분인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9월 모의평가가 144점, 수능이 148점, 지난 6월 모의평가가 152점으로 매우 높았다.

확률과 통계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9월 모의평가가 141점, 지난해 수능이 137점, 지난 6월 모의평가가 145점이었다. 기하는 지난해 9월 모의평가가 143점, 수능이 142점, 지난 6월 모의평가가 151점으로 높았다.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수학은 공통과목이 선택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선다형 문항 중에서는 15번 문항이 고난도로 출제됐다.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동일하게 적분 단원에서 출제됐고, 정적분으로 정의된 함수의 기본 개념과 다항함수의 정적분 계산을 이용해 해결할 수 있도록 출제됐다.

그동안 수능에서 15번에 자주 출제되었던 수열 문항은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22번에서 출제됐고, 6월 모의평가의 출제 기조가 유지된 것으로 파악됐다.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는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고난도 문항으로 분류되는 28번~30번에서 경우의 수, 확률, 통계의 단원에서 각각 한 문항이 출제됐다.

미적분 과목도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28번은 함수와 역함수 사이의 관계, 부분적분법을 이용해 정적분을 계산하는 문항이었고, 30번은 모든 실수에 대해 부등식이 성립하기 위한 조건을 도함수를 이용해 도출하는 문항으로 체감 난도는 높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하 과목에서 배점이 높은 문항은 낯선 형태가 출제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꾸준히 학습한 수험생이라면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뉴스핌DB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측은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형태로 문제가 출제됐다"며 "어려운 3점 문항과 실수 관리가 핵심으로 남은 기간 시간 관리 및 시험 운용 원칙을 세워 연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번 모의평가는 평소 어려웠던 공통과목에서 수학II가 쉽게 출제됐다"며 "최상위권 변별력에는 다소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지나치게 많은 개념들을 이용하거나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 문항보다는 정의와 성질을 이용하여 추론하는 형태의 문항으로 출제되고 있다"며 "정확한 개념학습과 이를 이용해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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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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