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시행된 9월 모의평가에 대해 소위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배제하면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평가원 측은 이날 '9월 모의평가 출제 방향'에서 이같이 말했다.
[사진=뉴스핌 DB] |
평가원은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고자 했다"며 "특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했다.
이어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에서는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또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고, 수학 영역, 사회·과학탐구와 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BS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여 출제하고자 했다고도 했다. EBS 연계율은 영역,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50% 수준이다.
연계 방식은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핵심 제재나 논지 등을 활용하거나 문항을 변형 또는 재구성하는 간접 방식이다.
이번 9월 모의평가는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154개 고등학교 및 교육청과 523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