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신에너지산업 활로 찾기' 시진핑, 이틀간 아프리카 15개국과 정상회담

기사입력 : 2024년09월04일 08:36

최종수정 : 2024년09월04일 08:3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일과 3일 이틀동안 아프리카 15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진행했다. 특히 풍력, 태양광, 2차전지, 전기차 등 신에너지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가 집중 논의됐다.

아프리카 정상들은 4∼6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 참석차 속속 방중하고 있으며, 정상회의에 앞서 시 주석과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시 주석은지난 2일 베이징에서 펠릭스 치세케디 콩고민주공화국 대통령, 이스마일 오마르 겔레 지부티 대통령, 아잘리 아수마니 코모로 대통령, 아시미 고이타 말리 대통령, 포레 나싱바 토고 대통령,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마마디 둠부야 기니 대통령, 이사이아스 아페웨르키 에리트레아 대통령, 외벨 람칼라완 세이셸 대통령 등 9개국 정상과 각각 회담했다.

이어 시 주석은 3일 마하마트 이드리스 데비 차드공화국 대통령,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 라자루스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 에머슨 음낭가과 짐바브웨 대통령, 볼라 티누부 나이지리아 대통령, 무함마드 울드 가즈와니 모리타니 대통령 등 6개국 정상과 각각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로써 시 주석은 이틀만에 15개국과 정상회담을 진행했으며, 정상회담은 4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중국 아프리카 협력 포럼의 가장 큰 의제는 신에너지산업 협력 강화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틀동안 시 주석이 진행한 15개국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신에너지산업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짐바브웨 등 여러 국가 정상들은 시 주석과의 양자회담에서 신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심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중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공동성명에서 양국 상공회의소와 협회를 통해 신에너지 투자대회를 공동 주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아프리카는 풍력, 태양열, 지열 등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해, 신에너지 산업 강국인 중국의 지원을 얻는다면 아프리카의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중국은 케냐와 함께 태양광발전소와 지열발전소를, 앙골라와는 수력발전소를 건설한 바 있다.

또한 전동 오토바이 역시 중국과 아프리카의 협력성과로 꼽힌다. 많은 아프리카 기업들이 중국 기업과 협력해 전동 오토바이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들 제품은 가격이 저렴해 현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프리카의 전동 오토바이 시장은 2027년이면 50억달러 규모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현재 풍력, 태양광, 전기차, 2차전지 등 분야에서 공급과잉 현상을 빚고 있는데다, 미국과 EU로부터 고율관세를 부과받고 있다. 아프리카는 이들 제품의 새로운 판매처가 될 수 있다. 아프리카 국가들 역시 오랜 기간 중국과 좋은 관계를 맺어온 데다, 중국과 친환경산업 분야 협력은 국가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아래 적극적인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4일 논평기사를 통해 "중국과 아프리카의 녹색협력이 빠른 발전을 하고 있는 것은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토대로 하고 있다"며 "신에너지산업에서의 협력은 중국과 아프리카 협력의 주요 포인트가 됐다"고 평가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베이징에서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