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설리번-왕이, 미중정상 소통 진행 논의

기사입력 : 2024년08월28일 21:01

최종수정 : 2024년08월29일 02:17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王毅)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중정상 소통 진행을 논의했다.

중국 관영 신화사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과 왕이 정치국위원은 28일 베이징에서 이틀간 회담을 진행했다. 특히 설리번 보좌관과 왕이 위원은 양국 정상들이 조만간 새로운 소통을 전개하는 데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조만간 미중 정상간 직접 소통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27일 홍콩 매체 SCMP는 설리번 보좌관이 방중해 바이든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의 관영매체가 보도를 통해 미중정상 소통을 언급한 것은, 보수적인 보도태도와 그동안의 관례로 비춰 볼 때 미중정상 소통이조만간  진행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신화사 보도에 따르면 왕이 위원은 "미중관계는 기복이 심하지만, 그 속에서 교훈을 얻는다면 미래를 더 잘 개척하고, 두 강대국이 올바르게 지낼 수 있는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반드시 대만을 통일할 것"이라며 "미국은 대만독립을 지지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남중국해에 대해서는 "미국은 쌍무조약을 구실로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손상시켜서는 안되며, 필리핀의 침해행위를 용읺하고 지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중간에는 이견도 있고, 경쟁도 있지만, 협력해야 할 분야도 많다"며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중국은 오랫동안 평화롭게 공존할 것이며, 미국의 정책목표는 미중관계를 지속가능하게 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며 "미국은 중국과 지속적으로 전략적 소통을 유지해, 오해와 오판을 줄여나가기를 원한다"고 발언했다.

설리번 보좌관과 왕이 위원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또한 양국은 고위급 교류와 각종 소통채널을 유지하며, 마약 근절, 불법 이민자 송환 협력, 기후변화 대응 등에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군부 수뇌부간의 소통과 2차 미중 인공지능 정부간 대화 등을 적시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정치국위원이 28일 베이징에서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국외교부]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