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고려대학교는 세계 최대 효율을 가지는 증강·가상(AR/VR) 디스플레이용 회절 광학 소자를 구현했다고 3일 밝혔다.
고려대 융합에너지공학과 이승우 교수 연구팀과 화공생명공학과 방준하 교수 연구팀은 AR/VR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푸리에 광표면(OFS)을 활용해 높은 빛의 회절 효율을 확보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13일(한국시간) 세계적 학술지 Advanced Materials (Impact Factor: 27.4)에 출판됐다.
가시광 영역에서 투명하면서도 굴절률이 높은 물질에도 OFS가 빠르게 형성되는 기술이 핵심 중 하나다. 기존 OFS 소자의 빛의 흡수가 높은 점, 회절 효율이 낮은 한계점을 처음 해결했다는 것이 연구진 측의 설명이다.
특히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로 OFS 소자 사용시 광학적 손실이 최소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대 회절 효율로 가시광 전체 영역에서 작동 가능하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 방법은 TV를 포함한 전통적인 디스플레이의 광 추출 효율을 높이고 최첨단 광학 장비를 위한 효율적인 광학 소자로 사용될 수 있다"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공=고려대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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