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오종원 기자 = 세종시는 시 출범 후 최초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 '2024년도 정부부처·지자체·공공 협력(ODA) 신속개발컨설팅 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ODA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과 복지 증진을 위한 원조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지자체를 포함한 공공부문이 가진 전문성을 활용해 개도국의 주요 개발의제와 신속한 추진이 필요한 사업에 대한 정책 자문,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세종시청 본청 청사 전경. [사진=뉴스핌DB] |
시는 한남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창업 기반시설과 역량을 활용, 산업 발전 동력확보가 시급한 라오스 루앙프라방주 창업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세종창조경제 혁신센터, 고려대·홍익대 등 창업 보육센터는 물론 지역 내 우수 창업 지원 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에 나설 예정이다.
사업 예산은 약 5억 원으로 전액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업 예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 시기는 이달부터 다음해 4월까지로 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이달 중 약정을 체결하고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시 창업 역량 지원을 통해 라오스가 지속가능한 경제개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시의 우수한 정책을 도움이 필요한 개발도상국가에 지원하는 개발원조사업을 통해 국가 행정 중심도시로서 책임을 다하고 글로벌 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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