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김시아 기자 = 광주시의회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광주의 날' 행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의 신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건의서 전달에는 신수정 의장, 서용규·채은지 부의장, 정다은 운영위원장 등 16명의 광주시의회 의장단 및 의원들이 참여했다.
광주시의회,지방의회법 제정 국회 건의. [사진=광주시의회] 2024.09.03 saasaa79@newspim.com |
신수정 의장은 "지방자치 출범 34년째를 맞았지만 여전히 지방의회는 반쪽짜리 독립에 머물러 있다"며 "온전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서는 의회의 예산편성권 확대·강화, 사무기구 조직권·인사권의 독립, 정책지원 전문 인력의 의원 1인당 1명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지방의회법 제정이 시급하다"며 신속한 입법을 건의했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은 "새로운 지방분권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국회·정당·지방정부의 다양하고 새로운 협업 시스템은 물론, 법과 제도의 정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동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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