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해남군이 북일 갈두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공사를 2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비 25억원 등 총 46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6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하루 30㎥를 처리할 수 있는 하수처리장과 하수관로 1488km, 55가구에 대한 배수설비가 설치된다. 이를 통해 각 가구에 설치된 기존 정화조는 폐쇄되고, 분류식 하수관로가 설치된다.
전남 해남군청 전경 [사진=해남군] |
생활오수를 공공하수 처리시설에 모아 정화한 후 방류함으로써 악취 발생과 분뇨 수거 등의 주민 불편 사항을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북일면 갈두리는 '완도·도암만 환경보전해역 지정 및 관리계획'에 따라 오염물질의 해양 유입 차단을 위해 관리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번 정비사업으로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군민들의 주거 생활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군은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정화된 생활하수를 방류함으로써 인근 해양오염 예방에도 기여한다.
앞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취지와 계획을 설명했으며, 9월 중 주민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추가 설명회도 준비 중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통해 수질을 보전하고 생활 여건을 개선하여 깨끗하고 살기 좋은 해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