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장경호 익산시의워(중앙동·평화동·인화동·마동)은 2일 5분발언을 통해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 피해기업 구제를 위해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전북도내 피해기업은 54개사로 피해금액은 150억원에 달한다"며 "익산시는 피해기업 16곳으로 93억원의 피해액이 예상돼 전북도내 피해액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경호 의원[사진=익산시의회]2024.09.02 gojongwin@newspim.com |
정부는 위메프와 티몬 미정산 사태로 4만8000여개 업체가 1조30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5600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내놨다.
또 다른 지자체의 경우 피해입은 관내 기업과 소상공인 구제를 위해 소상공인 특별보증 융자지원, 무료 법률 상담 등 제도적 장치 마련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북도도 피해접수창구 일원화, 특별 경영안정자금 지원, 긴급 경영안정자금 특례보증지원 등 티메프 사태에 따른 지원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익산시는 관내 기업과 소비자 피해에 대해 자체 조사 조차 이뤄지고 있지 않아 당사자들은 막막할 뿐이다"고 장의원은 역설했다.
익산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지원 사업 우선 선정, 국내외 시장개척단 지원사업 우선 선정, 직원 대상 피해기업 제품 판매 홍보 등 타지자체에서 기본적으로 추진하는 지원책일 뿐 별다른 조치는 취하고 있지 않다.
장경호 의원은 "익산시는 정부나 도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피해 현황조사는 물론 긴급특별경영자금 지원, 무료 법률 상담, 피해접수창구 일원화, 특별신용보증 지원 등 이번 사태가 끝날 때까지 행정적·경제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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