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 이하 선물 68% 구성, 물량 20% 확대
맞춤형 배송 서비스, 30대 고객 매출 63% 성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홈플러스는 지난달 25일부터 진행 중인 '2024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에서 최대 6배의 매출 증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고물가 속에서 가성비 소비 트렌드와 달라진 명절 분위기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가성비 선물세트가 강세를 보이며, 3만원대 건강 선물세트 매출이 283% 급등했다. 또 2~9만원대 축산 세트와 1~3만원대 주류 세트, 1만원 미만의 양말 세트 등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홈플러스는 3만원대 이하 선물을 68% 비중으로 구성하고 물량을 20% 확대한 전략이 적중했다고 분석했다.
홈플러스가 7월 25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하는 '2024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고물가 속 '짠물소비' 트렌드와 달라진 명절 분위기에 힘입어 최대 매출이 약 6배 뛰며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
홈플러스 온라인을 통한 선물세트 구매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번달 25일까지 온라인 매출은 37% 상승했으며, 특히 30대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63% 증가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부담 없이 배송이 가능한 맞춤형 배송 서비스 덕분으로 보인다.
카테고리별로는 보관이 용이한 '쟁여템'들이 높은 선호를 받았다. 과일 세트 중 사과·배 혼합세트와 배 세트의 매출이 높았고, 기타 축산 물품과 대용식 품목도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물가 속 '짠물소비' 트렌드와 달라진 명절 분위기를 반영해 홈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선물세트 상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인 것이 주효하며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라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와 취향을 파악한 만큼 이어지는 본판매에서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세트 구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