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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KIA 완파 6위 탈환... '구자욱 결승포' 삼성 4연승

기사입력 : 2024년08월30일 00:27

최종수정 : 2024년08월30일 00:28

kt, LG에 이틀 연속 역전승 5위 굳히기... KIA 김도영 시즌 34호 투런포
롯데, 한화와 4시간 22분 우중혈투 끝 승리... 5위 kt와 승차 4게임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삼성이 연장 11회초에 터진 구자욱의 홈런포로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전에서 1-0으로 이겨 주중 3연전에서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0-0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선두 타자로 등장한 구자욱은 이명종의 시속 124㎞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결승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구자욱. [사진 = 삼성]

삼성 선발 황동재는 5.2이닝 2피안타 무실점, 키움 선발 하영민은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황동재에 이어 나온 오승환은 1.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으며 KBO리그 역대 43번째 4시즌 연속 50경기 등판 기록을 자축했다.

kt가 이틀 연속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kt는 LG와 방문경기에서 3-5로 뒤진 8회말 대거 5점을 뽑아 8-7로 승리했다. kt는 6위 SSG와 2게임 차를 유지하며 이날 NC에 진 4위 두산을 2게임 차로 추격했다.

kt는 3-5로 뒤진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오재일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LG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날리며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여 7-5로 역전했다. 다음타자 오윤석도 중전안타로 로하스를 불러들여 8-5로 달아났다.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 = kt]

LG는 9회말 kt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오지환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만회했으나 끝내 뒤집지는 못했다.

SSG는 최정·에레디아·한유섬의 홈런 세 방을 앞세워 KIA를 10-4로 제압했다. 전날 한화에 내줬던 6위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KIA 김도영은 1-3으로 뒤진 3회말 SSG 선발 김광현의 2구째 시속 146㎞ 패스트볼을 받아쳐 시즌 34호 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김도영은 전날 시즌 33호 홈런을 쳐 1997년 이승엽(만 21세 1개월)의 32홈런을 뛰어넘고 만 21세 이하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김도영. [사진 = KIA]

SSG는 5회초 최정이 좌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5-3으로 달아났고 6회초엔 에레디아가 좌월 투런홈런을 때려 7-4로 도망갔다. 9회초에는 한유섬이 쐐기 투런포를 날렸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4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8승을 올렸다. KIA 선발 에릭 라우어는 5이닝 5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NC는 홈에서 두산을 10-2로 크게 무찔렀다. NC 선발 하트는 6이닝 2실점하며 12승을 챙겼다. 타선에선 권희동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NC는 5-3로 앞선 8회말 박민우의 우월 스리런 홈런 등 5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9일 열린 한화전에서 자정을 넘기는 우중 혈투 끝 승리한 롯데 선수들. [사진 = 롯데]

롯데는 자정을 넘기는 4시간 22분에 걸친 우중 혈투 끝 한화를 14-11로 승리했다. 8위 롯데는 5위 kt와 승차를 4게임으로 유지하며 가을야구를 향해 실낱 희망을 이어갔다. 한화는 하루만에 6위에서 7위로 밀려났다. 

롯데가 5-0으로 앞선 4회초를 앞두고 폭우가 내리면서 오후 7시 50분부터 경기가 중단됐다. 노게임 우려도 있었지만 1시간 8분 만에 재개돼 역대 최초 정규이닝 무박2일 경기가 성사됐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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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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