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9일 오후 3시를 기해 사연호(반연리)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낙동강유역환경청DL 29일 오후 3시를 기해 사연호(반연리) 지점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사진은 낙동강유역환경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1.22. |
사연호(반연리) 지점은 최근 조류 측정 결과, 유해남조류 세포수 기준(1000세포/mL)을 2회 연속 초과함에 따라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이번 발령으로 낙동강청 관할 조류경보제 총 5개 지점 중 3개 지점이 경보 발령되었으며, 낙동강 칠서, 물금‧매리 지점은 '경계' 단계이며(22일 발령), 사연호(반연리) 지점은 '관심' 단계이다.
사연호(반연리) 지점은 강우량 감소로 댐 방류량이 줄어들어 댐 내 체류시간이 증가하고, 최근 2주간 높은 기온으로(일 최고기온 31.1~33.7℃(울산기상관측소)) 조류 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울산 지역에 29일부터 30일까지 비 예보(예상 강수량 20~80mm)가 있으나 다음 주 일 최고기온은 31~32℃로 높은 기온이 이어짐에 따라, 유해남조류 증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낙동강청은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을 지자체와 관계기관에 전파하면서 활성탄 교체 주기 단축 등 취·정수장 관리 강화, 호소 상류 오염원 점검, 수면포기기 등 녹조저감설비 운영 강화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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