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지역 간의 소득불균형과 복지 격차 등 해결"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조국혁신당 제2기 영입인재 1호로 영입된 류제성 변호사가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류 변호사는 29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정구에 작지만 위대한 시작을 이뤄 내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류 변호사는 "금정은 위기에 처해 있다. 30여 년 전 32만명이 넘던 금정구민은 그동안 10만명 이상이나 줄었다"며 "인구유출비율은 전국 조사 시·군·구 228개 중에서 2022년은 3위, 2023년은 7위일 정도로 높다"고 지적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류제성 변호사가 29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2024.08.29 |
그러면서 "금정을 떠나는 분들의 절반은 청년이다. 청년노동자 평균 급여는 전국 최저 수준"이라며 "동서지역 간의 소득불균형과 복지 격차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쌓여 있다. 금정구의 출산율이 전국 평균보다 크게 낮고 부산에서도 촤하위권인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금정구가 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정구의 주민 여러분이 실질적으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민생과 관련한 정책의 결정, 집행 및 감독에 주민 여러분의 동등한 참여를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금정구의 지역적 격차를 해소해 모든 주민들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동서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사회주택제도를 도입해 민간 임대주택이나 공공 임대주택에도 들어갈 수 없는 주민들의 주거안정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류 변호사는 "금정구에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직거래 장터를 만들어 생산부터 소비까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4개 대학과 지역기업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 토대를 마련하고, 이들 간의 내트워크를 구축해 지역혁신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사무차장으로서 인권가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고, 부산시 감사위원장으로서 부산 시정의 혁신에 기여했다"고 언급하며 "저의 경험을 살려 정권심판, 민생회복,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류제성 변호사는 부산에서 초·중·고·대학을 졸업한 후 부산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현재는 부산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민변 사무차장과 국가정보원 과거사진실규명위원회 조사관과 부산지방법원 국선전담변호사를 역임했다.
한편 류제성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오후 2시 금정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금정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