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서울광장서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 열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수특산물이 서울광장에 다 모인다.
서울시는 9월 2~4일 서울광장에서 '2024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는 11개 광역, 104개 시·군 농가가 참여해 전국 최대 규모 직거래장터로 열릴 예정으로 우수 농수특산물을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2024 추석 농수특산물 서울장터 행사 포스터 [자료=서울시] |
먼저 춘천(강원)·홍성(충남)·임실(전북) 등에서 온 지역 한우, 가평 잣, 나주 배, 상주 곶감, 제주 감귤, 울산 자연산 생물 전복·돌미역 등 104개 기초자치단체가 지역 대표 우수 농수특산물로 추천한 1000여 개 품목을 시중 가격 대비 10~30% 할인 판매한다.
올해는 장터 방문객이 원하는 지역의 농수특산물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판매부스를 시·도별로 구성하고 품목이나 생산농가를 검색할 수 있는 '농가 판매상품 셀프검색대'를 마련했으며 구입한 상품을 편하게 배송 받을 수 있는 택배 서비스(유료)도 운영한다.
아울러 시는 홍보부스를 마련해 각 지역의 농수특산물 할인 정보를 알리고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지역 홍보·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자체 생산하는 농수특산물이 없는 '서울'은 도시브랜드(SEOUL MY SOUL) 1주년을 맞아 에코백, 머그컵, 해치 인형, 키링 등 인기 굿즈 탑(TOP)10을 10% 할인 판매한다.
9월 2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막행사에는 오세훈 시장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연천군수, 영월군수, 괴산군수, 농림부 차관 등 내빈이 참여해 서울광장을 찾은 농가를 격려하고 지역과 상생·화합하는 시간을 갖는다.
9월 3~4일 광장 무대에서는 장터 외에도 경매 체험, 농산물 지정된 무게 담기, 높이 쌓기 등 농산물을 활용한 경품 이벤트가 진행돼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북돋워 줄 예정이다. 추석에 빠질 수 없는 송편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상시 운영되는 전통 놀이마당, 추석 분위기 포토존 등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서울장터는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 운영된다. 판매 농수산물 외에도 행사 내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장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동률 행정국장은 "서울장터는 추석맞이 전국의 농수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알뜰장터로, 생산 농가와 소비자가 신뢰를 바탕으로 16년째 만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직거래 장터"라며 "서울과 지역의 상생 축제인만큼 많은 시민이 방문하시어 풍성한 추석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