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교육청은 2학기부터 도내 415개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북형 늘봄학교'를 전면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북형 늘봄은 기본적으로 학교 안에서 최대 오후 6시까지, 학교밖에서 최대 오후 8시까지 운영하게 된다.
전체 초1 학생을 학교별로 수요조사한 결과 초등 1학년 1만1178명 중 93.7%인 1만479명이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했다.
늘봄교실 한 장면[사진=전북교육청] 2024.08.28 gojongwin@newspim.com |
학교별 수요에 맞춰 프로그램이나 공간 등을 최대한 확보해 희망 학생 모두를 수용할 수 있다. 학생들은 매일 2시간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전북교육청은 2학기 전면 시행을 위해 지자체, 지역대학 및 유관기관 등과 연계·협력해 양질의 맞춤형 프로그램도 확보하는 한편 14개 교육지원청별로 다양한 지역의 교육자원을 활용한 특화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공간을 위해 전용교실과 겸용 교실은 물론이고 지자체나 지역사회 협조를 통한 학교밖 공간을 확보했다.
학교안 늘봄학교 전용교실은 1136개이며, 특별실 및 일반학급 교실 겸용은 1874개다. 여기에 더해 242개의 학교밖 공간을 확보하는 등 총 3240개의 늘봄 서비스 공간을 확보했다.
초1 교실을 학생들이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아동친화적 환경으로 개선했다. 프로그램 운영 중 교사들의 업무 및 협의회 공간으로 활용하는 교사연구실 등의 환경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늘봄 전담인력도 7월 1일자로 300명의 늘봄실무사를 채용한 후 학교 규모 등을 고려해 1교 1명 또는 순회 배치했고, 안정적 업무 추진을 위해 업무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학교밖 늘봄으로 작은 도서관, 복지관, 청소년센터, 협동조합, 교육농장, 지역아동센터 등 211개 기관을 선정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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