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이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통합 실무협의체 2차 회의에서 분당중앙고의 과학고 전환을 검토하기로 했다.
경기도 성남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이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통합 실무협의체 2차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2024.08.27 observer0021@newspim.com |
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 '일반고 전환' 희망학교 수요조사 결과를 공유했는데 수요조사에서 분당중앙고가 과학고 전환 희망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성남시에 따르면 학교 신설 방식의 경우 성남시 지역내 유휴부지를 검토한 결과 기숙사, 연구동 등이 필수적인 과학고를 설립하기에 부지 면적이 부족한 반면 과학고 전환을 희망한 분당중앙고는 학교 부지 뒤 시유지 활용 시 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부지면적 확보가 가능하다는 논의가 있었다.
지난 2009년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되어 온 분당중앙고를 과학고로 전환하게 되면 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소요기간 중 1년 정도 단축할 수 있고 기존 시설을 활용해 부지 매입비 등 시 예산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시와 교육지원청은 9월 중 시민 설명회를 개최해 통합 실무협의체에서 논의된 일반고 전환 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찬숙 교육장과 만나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성남의 과학고 설립은 대한민국의 이공계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며, 세부 공모계획이 발표되면 "두 기관의 행정력을 결집해 유치 신청에 적극 나서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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