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LG전자, 매출 100조 위해 인도 IPO 고려 중" 블룸버그

기사입력 : 2024년08월27일 14:04

최종수정 : 2024년08월27일 15:05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LG전자가 인도 법인의 기업공개(IPO)에 대해 "고려할 수 있는 여러 옵션 중 하나"라고 밝혔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블룸버그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우리는 유사 산업 및 유사 IPO 사례 측면에서 인도 시장의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다만 IPO를 위한 기업가치는 산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LG전자가 인도에서의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자 한다"며 '2030년 매출 750억 달러(약 100조원)' 달성을 위해 인도 증시의 호황을 활용하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와 정면으로 경쟁 중인 한국 기업이 인도 증시 데뷔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LG전자의 인도 증시 상장은) 시장과 언론의 끊임없는 추측을 낳고 있는 주제"라고 짚었다.

매체는 그러면서 "약 189개 기업이 올해 인도 증시 상장을 계획 중"이라며 "한국의 또 다른 기업인 현대자동차도 인도 IPO를 통해 최대 35억 달러를 조달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 인도법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조 8700억원, 순이익은 27% 늘어난 1982억원으로 집계됐다.

조 사장은 인터뷰에서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신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라면서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예로 들었다.

그는 "전 세계에 걸쳐 11개의 냉난방공조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며 "빌딩용 대형 에어컨인 칠러의 지난 3년간 해외 매출은 연평균 40%씩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가전제품 구독 서비스와 광고 기반의 스트리밍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LG는 올해 구독 사업 매출이 60% 성장해 약 1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웹 OS 기반 광고 및 콘텐츠 사업 육성을 위해 2027년까지 1조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hongwoori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