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하이퍼코퍼레이션, '하이퍼 라이프 케어'로 플랫폼 사업 본격화

기사입력 : 2024년08월27일 08:36

최종수정 : 2024년08월27일 08: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하이퍼코퍼레이션이 최근 '하이퍼 라이프 케어' 플랫폼 사업에서 실적 반등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사업보고서 등에 따르면 하이퍼코퍼레이션은 바이오신약사업, IT유통사업, HMR(가정대용식)사업 등 3개 사업부를 영위하고 있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개발과 관련있는 바이오신약사업은 지난 2020년 2억원 내외의 매출을 시현한 이후로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HMR사업은 2021년과 2022년에 98억원 및 96억원의 매출을 시현했지만 지난해 매출이 92억원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올해들어 매출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올해 2월에 이 사업부를 계열사 이엔크리에이티브에 사업양도했기 때문이다.

이 사업부문은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수 증가, 식문화 다변화 등 전반적인 시장트렌드 변화를 고려해 떡볶이 제조 업체인 에스제이코레를 2020년말에 인수해 이듬해 2월에 합병한 것이다.

따라서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은 모니터와 마우스 등을 판매하는 IT유통사업부문의 실적이 전부다.

근래 이같은 사업부의 매출 구성 변화가 수익성에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021년 매출 493억원, 영업이익 9억원의 실적을 보인 이후 2022년에는 매출감소와 함께 영업손실 41억원이라는 대규모 적자를 나타냈다. 이런 추세는 지난해 소폭 개선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액 대비 4% 수준의 적자를 보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3월 FSN을 대주주로 맞이한 후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사업부 조정을 통해 생애주기별 인공지능(AI) 솔루션 즉 '하이퍼 라이프 케어 솔루션'을 신사업으로 낙점했다.

주니어와 시니어를 아우르는 '하이퍼 라이프 케어 솔루션'은 일본의 전례를 보면 그 미래가 보인다. 일본은 낮은 출산율에도 불구하고 주니어에 대한 부모의 프리미엄 소비 확대 경향과 절대적으로 늘어나는 시니어 층의 폭발적 구매력으로 주니어-시니어 시장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이퍼 라이프 케어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신뢰성 높은 데이타베이스(DB)의 확보와 다양한 분야의 회사와 협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하이퍼코퍼레이션은 HMR 사업부 양도대금 57억원에 더해 4월에는 유상증자 210억원, 7월 초에는 135억원의 전환사채 발행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 6월에는 에스씨에이티 지분 100%를 70억원에 인수하며 '하이퍼 라이프 케어 솔루션'사업의 확장을 위한 신호탄을 쐈다. 에스씨에이티는 프로맘킨더와 블루타이거 운영 업체다. 프로맘킨더와 블루타이거는 29개 지점에서 주니어 대상의 영어 회화를 포함한 다양한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10만명의 유료 멤버십 회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주니어들의 DB 확보도 가능해졌다.

또 회사는 시니어 멤버십 클럽도 파일럿 론칭했다. 시니어 멤버십 클럽은 시니어의 신체적 건강과 정서적 니즈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파일럿 론칭에서는 피트니스, 기초 영어 회화, 두뇌발달 게임, 친목도모 티타임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추후 AI 기반 뇌인지 건강 예측 및 케어 앱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하이퍼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이를 통해 25만 명의 하이엔드 시니어DB를 확보하게 된다.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토탈 라이프 AI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시도하는 하이퍼코퍼레이션은 바이오·헬스케어, 시니어, IP·콘텐츠 사업을 재편해 실적 반등을 추진하는 양상이다.

하이퍼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함께 빠르게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어 시니어 시장의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즐거움과 콘텐츠'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국내 최대의 시니어 DB를 보유한 라이프 AI 솔루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007@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