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최재영 목사,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의혹'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

기사입력 : 2024년08월23일 14:38

최종수정 : 2024년08월23일 14:52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23일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했다.

최 목사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청인인 저에게 직무 관련성이 없다거나 청탁이 아니라는 식으로 검찰이 판단한 것은 객관적인 사실관계와 상식에 반하므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재영 목사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관련 청문회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7.26 leehs@newspim.com

수사심의위는 외부 전문가들이 검찰 수사와 기소 과정 등에 대해 심의하는 제도로,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사건의 수사 계속 여부, 공소제기 또는 불기소 처분 여부 등을 심의한다. 수사심의위는 사건 관계인이 소집을 요청하거나, 검찰총장이 직권으로 소집할 수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검찰에 고발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했으나 사건 관계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절차가 종료됐다.

최 목사는 "저는 잠입 취재를 한 것이기 때문에 혐의없음 결정이 나더라도 약간은 수긍할 수 있다"면서도 "이 사건에 대해서 수사를 계속하거나 기소·불기소 여부에 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법리적인 판단과 처분 결과에 대한 적정성 판단을 수사심의위가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목사는 "처음부터 통일운동, 남북문제, 대북정책 등에 자문하고자 한다고 만남의 목적을 밝힌 바 있다"며 "심지어 저는 통일 TV 부사장 직책도 맡고 있기 때문에 직무 관련성이 부인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탁에 대해 통일 TV 재송출 요청 건 등이 메신저로 근거가 남아있고 녹음파일로도 확인됐다"며 "저 자신은 분명히 청탁이라고 말했고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진술했다. 제가 준 선물이 감사의 표시, 만나기 위한 수단이라는 명목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청탁의 의미가 섞여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물을 줄 때 어떻게 순수하게 감사의 표시로만 줬다고 검찰이 판단할 수 있는가"라며 "잠입 취재를 했다는 이유로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했다면 어느 정도 납득하겠지만, 직무 관련성이 없다거나 청탁이 아니라는 이유로 검찰이 김 여사를 불기소 결론을 내렸다면 용납이 안 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전날 김 여사 의혹과 관련해 김 여사의 청탁금지법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수사 결과를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대면으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은 이후 전날 퇴근길에서 김 여사 수사 결과에 대한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으며, 직권으로 검찰 수사심의위를 소집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